꽃남-소녀시대 떠난 연예계 ‘새판짜기 돌입’ [2009-04-01 10:36:07]

[뉴스엔 김형우 기자]

'꽃보다 남자'와 소녀시대를 떠나보낸 연예계가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2009년 상반기 연예계를 최고히트상품인 KBS 2TV '꽃보다 남자'와 걸그룹 소녀시대는 3월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꽃보다 남자'는 3월31일 25회로 종영했으며 소녀시대는 3월29일 'Gee'(지) 활동을 중단했다.

이처럼 연예계를 석권했던 두 아이콘이 모두 떠나자 연예계가 포스트 꽃남과 소녀시대 자리를 두고 술렁대고 있다. 연예계 새판짜기에 나선 셈이다.

'꽃보다 남자' 종영에 따라 현재 방영 중인 인기드라마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며 새로운 신드롬 만들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내조의 여왕'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꽃보다 남자'와의 경쟁 속에서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꽃보다 남자' 후속작인 '남자 이야기'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와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 등 스타 캐스팅을 앞세워 '꽃남' 열풍을 이을 태세다.

한류스타 권상우와 소녀시대 윤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므오고 있는 MBC '신데렐라맨'도 차츰 베일을 벗으며 시청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황정민 김아중의 KBS 2TV 수목드라마 '식스먼스'도 출격 준비를 완료하고 제2의 꽃남 신드롬에 도전하고 있다.

소녀시대 전성시대였던 가요계도 차기 대권 주자들이 꿈틀대고 있다. 다비치는 소녀시대의 '뮤직뱅크' 10주 연속 1위를 저지하며 지상파 차트를 비롯 각종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로 10만장에 가까운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섹시스타 손담비는 얼마 전 새 노래 '토요일 밤에'로 의자춤으로 상징되는 '미쳤어' 둘풍을 재현할 조짐이다. 또 YG엔터테인먼트가 4년동안 준비한 걸그룹 '21' 역시 최근 CM송을 먼저 발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더걸스 전 멤버인 현아가 소속된 새 여자그룹도 4월께 데뷔할 계획이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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