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박지성이 올 상반기 가장 인기있는 남녀 스포츠스타로 꼽혔다.
또 장동건과 김태희는 가장 인기있는 남녀 연기자로 뽑혔다. 가수와 개그맨 부문에서는 빅뱅과 소녀시대, 유재석과 신봉선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

이는 마케팅 조사기업인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가 3월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대 도시의 13~65세 남녀 1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연예인 인기도 조사 결과다.

남녀 스포츠스타 부문에서는 김연아(77.2%)와 박지성(30.7%)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장미란과 박세리, 김미현, 신지애 순으로 이어졌다. 남자 스포츠스타는 박태환,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 탤런트와 배우 부문에서 장동건은 17.9%의 지지로 2005년 하반기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소지섭(17.8%)과 이민호(11.5%)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조인성, 김범, 정우성 순으로 조사됐다.

여자 탤런트와 배우 부문에서는 김태희가 20.8%로 각각 12.4%의 지지를 얻은 송혜교와 구혜선을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김혜수, 문근영, 전지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남자가수 부문에서는 빅뱅(24.9%)이 비(20.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동방신기와 SS501,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그룹이 대거 상위권에 포함됐다.

여자 가수로는 소녀시대(31.6%)가 원더걸스(19.6%)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이효리, 장윤정, 백지영 등도 인기를 모았다.

남자 개그맨 부문에서는 유재석이 44.0%로 강호동(27.7%)을 누르고 1위를 지켰으며 이수근, 한민관, 유세윤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개그맨은 신봉선(41.3%)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미선, 박지선, 강유미, 안영미 등이 뒤를 이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