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라이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CF 장외 대결이 뜨겁다.

2007년 가을 이후 맞대결이 매번 빗나갔던 '걸그룹 라이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오히려 CF에서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진출 준비 중인 원더걸스는 최근 한국에서 치킨 광고를 촬영했다. 이미 소녀시대가 한 치킨 브랜드 모델로 나서고 있는 터라 두 팀의 한판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데뷔 이래 한치의 양보 없는 인기 대결을 펼친 두 팀인만큼 동종 업계 CF 파워에 쏠리는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이미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온라인 게임 모델로 나서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더걸스는 온라인 스트리트 농구 게임 모델로 발탁, 홍보 티저를 통해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여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소녀시대는 최근 한 온라인 액션 RPG 게임 CF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강 공원에서 괴물을 만난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슈퍼맨처럼 이 몬스터를 해치운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지금까지 휴대폰, 음료 브랜드 등을 통해 막강한 CF 파워를 과시하며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로 인해 2009년 두 팀의 '꿈의 대결'은 보지 못하게 됐지만 CF를 통한 치열한 장외 싸움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cox10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