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7 09:02:03                                             msn 전송 모바일 전송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가수와 작곡가로서 많은 히트곡을 남긴 유영석이 소녀시대의 태연을 두고 '이혼을 일곱번은 한 여자처럼 노래를 잘한다'며 이색적인 평가를 내놨다.

유영석은 16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Live Hall)에서 자신의 20주년 기념 헌정앨범을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쇼케이스에는 앨범에 참여한 유리상자, 조규찬, 슈퍼주니어의 규현, 박기영 등이 참석해 유영석의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석은 "나는 지금도 하루하루 음악을 배우고 있는데, 젊은 친구들이 너무 노래를 잘 하는 걸 보면 작곡가로써는 형언할 수 없는 만족을 느낀다"며 신인 가수들의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영석은 특히 자신의 곡을 많이 준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에 대해 큰 애정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에도 곡을 줬었는데 태연은 나이가 어린데 이혼을 일곱번은 한 여자처럼 노래를 잘한다"고 말한 그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조금 더 덥혀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헌정앨범에 참여한 슈퍼주니어의 규현에 대해서도 "규현이는 음악가다"고 말하고, "규현이처럼 음악적인것이 뭔가 다른 것들을 누르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좋다"고 흐뭇한 감정을 전달했다.

[사진=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발매를 알린 유영석]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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