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소녀시대 제시카(본명 정수연)가 감수성 예민한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6월 14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1부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 마지막회에서는 대본 속 인물을 표현하는 대사연습에 들어갔다. 연기지도교사로 출연한 배우 이범수는 주어진 대사를 통해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을 보겠다고 수업의 목적을 밝혔다.

드라마 ‘불새’(2004)에서 슬픔 엇갈린 운명으로 다시 만날 수 없는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체념하듯 이별을 고하는 화면을 보고 연기 시작 전부터 제시카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소녀시대(태연 써니 제시카 서현 유리 수영 효연 티파니) 멤버 중 가장 감정이입이 빠른 제시카가 여주인공의 연기에 가장 먼저 도전했다.

제시카는 연기를 하는 와중에도 눈시울이 붉어지며 차분하게 슬픔이 배어나도록 연기해 교사 이범수는 물론, 소녀시대 멤버들과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연기가 끝난 뒤에도 제시카가 눈물을 흘리며 “제가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잘 못 멈춰요”라고 고백해 주변 사람들을 안쓰럽게 했다. 이에 이범수가 “(감정에서 빨리 나오지 못하는)저것도 안 좋은 거예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현(본명 서주현)과 써니(본명 이순규)는 미꾸라지를 들고 옮기면서도 완전히 감정에 몰입한 채 대사를 소화해 이범수를 감탄케 했다.

이날 대사 연기우승은 미꾸라지를 놓쳐 바닥에서 미꾸라지를 잡으면서도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게 마음을 다잡고 꿋꿋하게 연기를 해낸 써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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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정수연♥, 이순규♥, 황미영♥, 김효연♥, 권유리♥, 최수영♥, 임윤아♥, 서주현♥〃
〃이 아홉 소녀들에게만 "소녀시대"란 이름을 허락합니다〃
〃김태연♥, 정수연♥, 이순규♥, 황미영♥, 김효연♥, 권유리♥, 최수영♥, 임윤아♥, 서주현♥ 〃
〃너희들과 영원히 꿈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