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국민대합창이 14일 오후 7시 서울과 평창, 뉴욕에서 열린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대합창에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은 선도합창단이 연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뜻에서 2018명으로 구성됐다. 서울광장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각각 2018명이 무대에 오른다. 전국 각 지역의 시립, 음악대학, 소년소녀, 직장인, 종교계 등 59개 합창단이 참여한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에서도 200여명의 교민합창단이 동시에 합창을 진행한다.

이들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에 나오는 개선합창곡, 세계민요, 희망의 나라로, 평창의 꿈, I have A Dream 등을 부른다. '한국환상곡'과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행사에는 소녀시대, 씨엔블루, 인순이 등 인기가수와 이상화 이정수 성시백 곽윤기 등 동계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한다

대합창을 주최한 사단법인 월드하모니는 "유치열기는 올림픽 정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고 보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대합창이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17일부터 3일간 국제올림픽위원회(ICO)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IOC위원 대상 '후보도시 브리핑'에 참가한다. 김연아도 가세한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15일 출국한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이번 후보도시 브리핑은 개최지 선정 전 IOC위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마지막 기회다. 개최지 결정의 성패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주제로 동계스포츠의 확산이라는 평창의 강력한 명분과 비전, 정부의 강력한 지원, 지난 10년간의 노력 등을 IOC위원들에게 집중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출처: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id=201105130100120660009732&ServiceDate=201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