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원(35)이 제자였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에 대해 "근성이 있고 목적이
생기면 모든 노력을 해 완수하는 스타일의 가수 지망생이었다"고 회고 했다.

더원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태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태연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4년 더원의 2집 앨범에 참여해 ‘유 브링 미 조이(You Bring me Joy)’라는 듀엣곡을 불렀다. 당시 태연은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기도 전이었다.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한 더원은 태연을
선생과 제자로 만나 노래를 가르쳤다. 그는 "근성이 뛰어나 가수로 잘 될 줄 알았다"며 "결국 '소녀시대' 리더로 발탁돼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더원은 "내 인생 첫 번째 듀엣곡을 태연과 불렀다"며 "꼭 다시 태연과 듀엣곡을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더원은 아이돌 가수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유명하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슈가’, ‘소녀시대’의 태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 등을 가르쳤다. 가수 전진은 “내가 아는 한 가장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그를 극찬하기도 했었다.

지난해 3집 '더 라스트'를 발매한 더원은 현재 막바지 공연에 한창이다. 6월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이다 1관에서 ‘더 퍼스트
마라톤’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