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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민국을 Gee열풍에 빠뜨렸던 소녀시대가 드디어 6월말 컴백합니다. 마린걸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인데요. 하지만 선공개된 앨범재킷사진이 왜색논란에 휩싸이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컴백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이 된 소녀시대를 만나봅니다.

[리포트]

9명의 순수소녀들이 뭉친 그룹 소녀시대가 이달 말 새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컴백합니다.

[인터뷰:소녀시대]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

상반기 가요계를 평정한 Gee열풍의 주인공인만큼 소녀시대가 선보일 두 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에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인터뷰:제시카]
Q) 컴백을 앞둔 심경...?
A) "정말 많이 설레고, 첫 방송이 너무 기대되고 그래요."

[인터뷰:효연, 수영]
"두근 두근 두근 두근거려~ 밤엔 잠도 못 이루죠~"

하지만 지난 22일 선공개된 앨범 재킷사진이 왜색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밀리터리 콘셉트의 앨범재킷에 사용된 비행기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전투기인 '제로센'의 모양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됐는데요. 문제가 되자 소속사는 국내에서 개발 생산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재킷사진에 새로 넣을 예정이라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비행기 외에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패션. 멤버들은 전부 섹시한 '마린걸'로 변신했습니다. 해군 제복을 연상시키는 상의와 짧은 하의, 그리고 다양한 색깔의 모자를 착용해 세련미가 돋보였는데요.

[인터뷰:김혜경, 동덕여대 의상디자인과 교수]
Q) 소녀시대 의상이 화제인데...?
A) "마린룩은 해군복이잖아요. 해군이라는 강한 이미지 속에 여성이 입었잖아요. 상반된 이미지 그게 더 대조됨에 따라 그런 강한 남성적 이미지 연출하기도하고. 그 안에서 남성들은 더욱 더 섹시함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패션 역시도 왜색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제복과 모자에 달린 각종 마크들이 나치주의를 상징하는 소품들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소녀시대는 앨범 발매일을 당초 25일에서 29일로 연기하고 문제가 되는 재킷사진을 수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듯 소녀시대는 당대 최고의 아이돌그룹답게 행동 하나 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언제나 이슈의 중심이 됐습니다.

데뷔 때부터 9명이나 되는 멤버들이 대거 등장해 당시 가장 많은 멤버를 가진 여자그룹으로 생소한 느낌을 줬는데요. 하지만 멤버가 많다는 점을 장점으로 멋지게 살렸죠.

[인터뷰:써니]
Q) 소녀시대 자랑을 한다면...?
A) "저희 소녀시대는 만능입니다. 노래 춤뿐만 아니라 DJ 연기. 이거 너무 정형화 됐나요."

지난 1월 초에는 미니앨범 'Gee'를 발표하며 상반기 가요계를 완전 장악했었는데요. 멤버들의 날씬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청바지 패션과 게다리 춤은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Gee는 각종 방송과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었습니다.

[인터뷰:수영]
Q) Gee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A) "연초부터 소녀시대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참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요즘에 감개무량하고 있는데 너무나 감사드려요."

하지만 잦은 방송노출과 겹치기 출연, 거기에 수영의 막말 논란까지. 인기만큼의 뼈아픈 논란도 감수해야 했었는데요. 이번 왜색논란도 의도치 않았으나 문제가 되는 만큼 소녀시대는 책임지고 재킷사진을 변경하겠다고 하는데요. 팬들은 소녀시대의 발 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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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정수연♥, 이순규♥, 황미영♥, 김효연♥, 권유리♥, 최수영♥, 임윤아♥, 서주현♥〃
〃이 아홉 소녀들에게만 "소녀시대"란 이름을 허락합니다〃
〃김태연♥, 정수연♥, 이순규♥, 황미영♥, 김효연♥, 권유리♥, 최수영♥, 임윤아♥, 서주현♥ 〃
〃너희들과 영원히 꿈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