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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기차기'다.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제기차기 춤'으로 또 한번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이 춤은 29일 발표되는 두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소원을 말해봐>에 등장하는 안무다. 마치 무대 위에서 제기를 차는 듯하다고 해서 '제기차기 춤'으로 명명됐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이 직접 붙여준 춤 이름이다. 지난 앨범 <지(Gee)>의 춤처럼 다리의 움직임이 재미있고 따라하기 쉬워서 팬들의 반응이 더욱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이번 춤은 다리를 앞과 뒤로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시각적인 효과가 돋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춤은 군복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계열의 밀리터리룩 무대 의상과 잘 어울린다.

짧은 팬츠 아래로 드러나는 멤버들의 늘씬한 각선미가 부각되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일부 팬들이 소녀시대가 이 춤을 추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각선미 춤'이라는 또 다른 명칭을 붙여준 것도 이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데뷔 이후 노래와 춤을 함께 히트시켰다. 이들은 <소녀시대>와 <키싱 유(Kissing you)>에서 '앙탈 춤'과 '사탕 춤'으로 연이어 화제로 만들었다. 올초 <지>에서는 '게다리 춤'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이 경쟁적으로 패러디를 하면서 화제가 증폭됐다. '제기차기 춤'도 이런 흐름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0906/h200906290633019199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