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윤현진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대한민국 응원단으로 나섰다.
28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소녀시대의 힘내라 힘'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사는 우리 주위의 따뜻한 사람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소녀시대가 힘을 불어넣고 응원을 보낼 주인공은 송파구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혜숙씨. 이혜숙씨는 사고로 사별한 남편 대신 18년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중이다. 딸 네 명을 홀로 키우며 위험한 도로 위의 작업은 물론 매일 아침 일찍 시작하는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혜숙씨는 그 와중에도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마다하지 않는 자식과 이웃이 늘 먼저다.

송파구청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이혜숙씨를 주인공으로 직접 추천했고 소녀시대와 MC 김신영은 본격적으로 주인공 돕기에 나섰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환경미화원으로 함께 근무중인 동료의 도움을 얻어 이혜숙씨를 고깃집으로 초대했고 고객사은 이벤트라는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주인공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식당주인으로 변신한 MC 김신영은 이혜숙씨에게 아침밥을 모두 공짜로 제공했고 종업원으로 활약한 소녀시대의 태연과 수영 티파니는 각자의 장기를 살려 노래와 춤으로 이혜숙씨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MC 붐과 유리 효연 서현 써니는 길거리에서 주인공을 위해 마련한 즉석 퀴즈 이벤트 상황을 꾸며 깜짝 선물을 전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참 따뜻하다. 오랜만에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만났다" "그냥 시원하게 웃고 마는 프로그램들보다 훨씬 더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코너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어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