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제기차기춤·각선미춤·미스코리아춤 들썩…핫팬츠·스톤워시 청바지도 여름 유행 예감

‘논란 끝, 새로운 신드롬이 시작된다.’

컴백 초반 각종 논란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소녀시대가 다시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비상하고 있다.

새 노래 ‘소원을 말해봐’로 컴백 3주차를 맞은 소녀시대는 그동안 왕따 논란, 욕설 논란 등의 구설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시들해지면서 이제는 ‘제복 패션’, ‘스톤워시 청바지’, ‘핫팬츠’ 등의 소녀시대 패션 아이템과 제기차기춤, 각선미춤, 미스코리아춤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소녀시대는 1월 ‘지’를 발표했을때 원색의 스키니진과 흰 면 티셔츠, 게다리춤, 노크춤 등으로 큰 화제를 모으는 등 그녀들의 춤과 패션을 늘 관심의 대상이다.

‘소원을 말해봐’ 춤은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의 안무를 담당한 미국의 유명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의 작품. 팔과 다리 동작을 포인트로 전체적인 실루엣과 멤버간의 조화를 강조했다. 새 춤은 누리꾼들로부터 ‘제기차기춤’, ‘각선미춤’, ‘미스코리아춤’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제기차기춤’은 제기를 차듯 양다리를 번갈아 안쪽으로 구부려 들어올리는 동작이고, ‘각선미춤’은 한 쪽 다리를 뒤로 빼고 나머지 다리를 살짝 구부려 마치 각선미를 자랑하는 듯한 동작을 가리킨다. 또 ‘미스코리아춤’은 발을 바닥에서 떼지 않고 제자리걸음하듯 양발을 교차하면서 동시에 안녕하듯 손을 좌우로 절도 있게 흔드는 것으로 미인대회 출연자가 우아하게 손을 흔드는 동작을 연상시켜 붙인 이름이다.

패션도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의상은 제복 패션. 밀리터리룩은 익숙한 패션스타일이지만, 재킷과 핫팬츠를 조합한 선보인 이번 밀리터리룩은 올여름 유행패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80년대 유행하던 스톤워시 청바지도 유행을 예감케 한다. 색이 바래서 퇴색한 듯한, 군데군데 물이 빠져 알록달록한 색을 띈 일명 스톤워시 청바지에 면 티셔츠를 입은 스타일도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으로 꼽힌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제 컴백했기에 아직 패션업계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은 파악할 수 없지만, 올 여름 패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를 발표했을 때는 서울 동대문 패션가에는 이른바 ‘소녀시대 패션’이라는 제목으로 스키니 진, 흰 면 티셔츠 등이 불티나게 팔린 바 있다.

소녀시대는 현재 ‘소원을 말해봐’로 멜론, 도시락, 엠넷, 벅스 등 각종 음원차트를 싹쓸이한 데 이어 주간 차트(7월 첫째주)도 1위를 차지했고, SKT 벨소리 주간차트, 음반판매량을 집계한 한터 주간차트(7월 6일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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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정수연♥, 이순규♥, 황미영♥, 김효연♥, 권유리♥, 최수영♥, 임윤아♥, 서주현♥〃
〃이 아홉 소녀들에게만 "소녀시대"란 이름을 허락합니다〃
〃김태연♥, 정수연♥, 이순규♥, 황미영♥, 김효연♥, 권유리♥, 최수영♥, 임윤아♥, 서주현♥ 〃
〃너희들과 영원히 꿈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