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아기 엄마'로 자존심을 세웠다.


소녀시대는 최근 케이블 채널 KBS joy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육아 체험 버라이어티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KBS joy 채널의 관계자는 "KBS joy에서 자체 제작되었던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에서 볼 때 소녀시대의 구원투수 역할은 단연 으뜸"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KBSjoy 평균 시청률은 0.1%에 지나지 않았지만,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는 화요일 심야 시간대 방송됨에도 불구, 케이블 계에서는 대박 시청률이라 할 수 있는 1%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나타냈다.


KBS joy 채널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프로그램은 지상파에서도 인기행진을 벌이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재방송. 지금까지 어떤 프로그램도 '1박 2일'의 아성을 깨지 못했으나, 구원투수로 나선 소녀시대의 육아체험프로그램이 처음으로 '1박 2일'의 시청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소녀시대가 구원투수로 나섰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힘내라 힘'이 평균 2~3% 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할 때,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는 케이블인 점을 감안하면 톡톡히 체면을 차린 성적이다.


제작진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직접 육아를 체험하며 솔직한 모습을 어필하는 것도 시청률 기여에 큰 공이 되고 있다"며 "예상했던 결과였다. 첫 회 녹화 분위기에서부터 시청률 우위를 장담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자율적인 분위기와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아기를 진심으로 아끼는 성숙한 모습에 소녀시대 팬층 뿐 아니라 다양한 시청자층을 흡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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