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먼저 떠난 어머니, 8자매 주셔서 감사" 눈물고백


[뉴스엔 박세연 기자]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어머니에 대해 입을 열며 눈물을 쏟았다.


8월 15일 방송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 방송을 통해 보기 힘들었던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막내 서현의 어머니 김영알 씨가 소녀시대 몰래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오랜 숙소 생활로 자주 볼 수 없는 딸 서현을 위해 어머니가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것.


관객을 가장해 무대 위에 오른 서현 어머니 김씨는 "소녀시대 또래의 딸이 있는데, 애교가 너무 없다. 소녀시대가 애교를 좀 가르쳐달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 멤버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특히 어머니가 돌아가신 티파니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에 금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서현의 엄마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어 티파니는 "얘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발언을 자청, "방송에서 처음 말 하게 됐는데요,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은, 나를 먼저 떠났지만 제게 8명의 자매를 주셨어요. 엄마께 감사드리고 싶어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께 마음을 전했다.


예기치 못해던 티파니의 발언에 멤버들은 물론 MC 김정은과 관객들 모두 눈물을 훔쳤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현의 어머니와 포옹을 하고 멤버들끼리 서로를 안아주는 등 친자매 같은 진한 우애를 나눴다.


이날 티파니의 발언에 대해 '초콜릿' 이지원 PD는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티파니의 고백은 공식적으로는 처음 밝히는 것으로 사전에 이야기되지 않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PD는 소녀시대 편 녹화 후 개인홈페이지에 녹화 후기를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PD는 "놀라서 대기실로 뛰어가니 티파니는 내게 오히려 너무 기쁘다고 좋은 선물을 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하며 방송에 내도 괜찮다며 웃었다"며 "그런 티파니가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미안하고 그리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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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초콜릿'서 눈물 바다된 사연은?


[OSEN=김국화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SBS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해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초콜릿'에서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소녀시대가 히트곡 'Gee'를 재즈버전, 록버전 등으로 선보이는 등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열정적인 무대뿐만 아니라 특집 이벤트로 멤버 중 한명의 어머니를 깜짝 초대해 극적인 만남을 연출했다.


제작진은 소녀시대 몰래 서현 어머니를 초대해 '소원을 들어줘' 코너를 만들었고 가면을 쓰고 등장한 어머니는 "우리 딸도 소녀시대 또래인데 애교가 너무없다. 집에서 애교 부릴 수 있게 시범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초대받은 어머니의 감동적인 편지 사연이 이어지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리더 태연은 "소녀시대에 '엄마'라는 단어는 금지어다. 항상 눈물을 흘린다"고 설명했다.


티파니는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방송에서 처음 하는 말이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를 먼저 떠났지만 8명의 자매를 주셨다. 엄마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흐느꼈다.


서현 어머니는 소녀시대 모든 멤버들을 딸처럼 여기며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딸은 하나 밖에 없지만 8명의 딸을 갖게 해줘 고맙고 서현이를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챙겨줘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소녀시대 뿐만 아니라 MC 김정은, 객석마저 눈물 바다로 바뀌어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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