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정원 기자]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소녀시대 제시카의 트리플 캐스팅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하늬 김지우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제시카는 오는 11월 14일부터 '금발이 너무해' 무대에 오른다. 제시카가 연기할 캐릭터는 히트한 동명의 원작영화 '금발이 너무해'에서 리즈 위더스푼이 맡았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이다.

엘 우즈는 뛰어난 미모를 갖춘 금발의 미녀임과 동시에 지적 재능과 영리함까지 갖춘 팔방미인. 남자친구를 따라 얼떨결에 하버드 법대에 입학했으나 재치와 재능으로 성공을 거두는 인물이다.

세 명의 미녀 제시카 이하늬 김지우와 함께 번갈아 가며 호흡을 맞출 남자주인공 에밋 역에는 김동욱과 김도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금발이 너무해'는 지난 2001년 개봉해 전미 흥행 9,000만 달러(한화 약 1,1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히트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이다. 200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이후 현재 미국 전 지역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5일 영국에도 입성한다. 국내에서는 11월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 아티움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드보컬 김종진도 이번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고지식하고 완고한 변호사지만 출세를 미끼로 여주인공 엘 우즈에게 추파를 던지는 캘러헨 교수 역을 열연한다.

엘 우즈와 절친인 미용사 겸 네일아티스트 폴렛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전수경과 뮤지컬 배우 추정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이주원 이영미 김형묵 임기홍 하지승 백주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사진설명=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시카 김동욱 김지우 이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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