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한국 3대 걸그룹이 '닭싸움'을 펼친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가 치킨 CF 모델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 것. 최근 카라가 한 치킨 업체 메인 모델로 발탁되면서 가요계에선 보기 힘들었던 세 팀의 '꿈의 대결'을 CF를 통해 대리 만족할 수 있게 됐다.


치킨 CF 첫 주자인 소녀시대는 굽네치킨 CF 모델로 장기 활약 중이다. 계약 체결당시 유망주였던 소녀시대가 현재 국내 최정상급 스타가 된데 따라 이 치킨 브랜드도 인지도가 급성장했다는 후문. 섹시함 혹은 코믹함에 주력했던 치킨 CF 업체들이 소녀시대 효과에 깜짝 놀라 걸그룹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올 상반기 BBQ치킨 모델로 발탁돼 CF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특히 미국 활동으로 인해 국내에서 보기 힘들어진 원더걸스를 TV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원더걸스는 모델 발탁 후 잠시 귀국해 이 CF 촬영을 마쳤으며 소녀시대에 이어 걸그룹 치킨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소녀시대-원더걸스 2파전에 카라가 끼여들었다. '성장아이돌' '명절돌' 등으로 불리며 나날이 인기가 수직상승 중인 카라는 최근 '구어좋은닭' 모델로 발탁돼 지면 광고 촬영을 마쳤다. 특히 추석 연휴 카라가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대폭 넓혀 이 치킨 브랜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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