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팬들 뿔났다!! ..."2NE1 공식 색상도 핑크?"

 


[티브이데일리=최준용 기자] “소녀시대+소원(소녀시대 팬클럽)의 분홍색을 지켜주세요”라며 소녀시대 팬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가 2NE1 공식 팬클럽인 'BLACK JACK' 1기 창단을 22일 발표함과 동시에 공식 슬로건과 공식 색상을 발표했다.

이제 2NE1을 상징하는 공식 색상은 ‘핫 핑크’로 정해지며 각종 응원도구가 핑크색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바로 이점 때문에 소녀시대 팬들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런 결정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2NE1의 ‘핫 핑크’는 소녀시대의 ‘파스텔 로즈’와 색상이 비슷하다. 이로 인해 소녀시대 팬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색상인 핑크색을 ‘빼앗길 수 없다’며

YG 엔터테인먼트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색상 지키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2NE1이나 'BLACK JACK'을 탓할 문제가 아니다.

이 결정은 그들이 내린 결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공식 발표한 YG 엔터테인먼트 일 것이다.

과거로부터 팬덤 간의 공식 색상은 중요하게 여겨졌고, 팬들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HOT나 젝스키스, god도 각자 자신들을 대표할 색을 선택했고

서로 겹치지 않게 했다. 한때 흰색 풍선이 양 그룹의 색으로 대두되자 후발 그룹이 이를 철회했다.

2NE1의 이번 문제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가령 한 공연장에서 같은 계열의 색의 풍선으로 각자의 그룹을 응원한다면,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닐 것이다.

YG 엔터테인먼트나 2NE1 팬클럽 입장도 “두 색상은 엄연히 다른 색상이다”며 억울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맞다. 두 색상은 엄연히 다르다.




그러나 만약 드림콘서트 같이 야간에 진행되는 대형 공연에 이 두 색상의 응원도구가 등장하면 소녀시대와 2NE1은 서로 다른 팬들을 바라보며

인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소녀시대나 2NE1 모두 한류열풍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요즘 미디어가 발달되며 유투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의 상황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은 동영상을 보며 ‘2NE1을 응원하는 소녀시대 팬?’ ‘소녀시대를 응원하는 2NE1팬?’이라고 생각하며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녀시대는 이제 데뷔 3년차 그룹이다. 이미 핑크색상은 소녀시대를 대표하는 색상으로 자리매김 돼 있다. 후발 주자인 2NE1이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줘야 한다.

과전이하‘瓜田李下’ 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외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 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불필요한 행동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받지 말라는 말이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런 무리한 결정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분란만 일으킬 수 있다.

만약 YG엔터테인먼트가 '소시'팬들의 이유있는 항의에도 불구,  이런 결정을 밀어붙인다면 더 큰 비난에 휩싸일 것이 분명하다. YG측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한 때다.




[최준용 기자 issue@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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