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박준형 기자]

히트작곡가팀 이트라이브(안명원 ED)가 자신들이 만든 'Gee'(지)를 부른 소녀시대를 칭찬했다.

이트라이브(E-TRIBE)는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Gee'는 소녀시대였기 때문에 뜬 곡"이라며 "소녀시대가 불렀기에 매우 세련된 노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가요계 최고 히트곡인 'Gee'는 이트라이브 작곡한 노래로 올 상반기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인기를 모았다. KBS 2TV '뮤직뱅크' K-차트 9주연속 1위라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선풍적인 화제를 모은 노래다.

이트라이브는 "'Gee'는 가사만 들어도 매우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노래"라면서 "소녀시대가 부르다보니 음악이 세련되졌다. 이미지 메이킹이 잘 맞아떨어졌다. 비호감이 될 수도 있는 노래를 소녀시대가 매우 예쁘고 세련되게 만들어줬다"고 웃음지었다.

이트라이브와 소녀시대의 찰떡 궁합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Gee' 외에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부른 '냉면' 역시 이트라이브가 작곡한 곡. 이 노래는 MBC '무한도전'에서 공개되며 예상 외의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이트라이브는 "소녀시대와 작업을 하다보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금은 매우 친해져 의견 교환도 많이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어리지만 실력이 뛰어나다보니 작업이 매우 편한 편"이라고 밝혔다.

또 "원래 원투가 부를 뻔한 '냉면'은 너무 단순하고 유치한 가사로 인해 발표를 많이 고민했던 노래다"며 "뻔한 멜로디와 단어이지만 오히려 참신하다란 느낌을 주는 노래다. 당초 박명수와 제시카 파트가 반대였지만 결국 제시카를 메인 보컬로 세운 것이 잘 맞아떨어진 듯 싶다. 제시카의 목소리와 '냉면'이 잘 어울렸기에 빛을 더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트라이브는 19일 자신들의 첫 앨범이자 데뷔싱글곡인 '엄마'를 발표한다. 7년동안 준비한 '엄마'는 이트라이브 표 발라드 1호곡으로 70~80년대 스타일 발라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동안 국내 발라드에선 듣기 힘들었던 장엄한 Brass 세션과 곡이 진행되는 내내 흐르는 웅장한 스케일의 String, 부드러운 가성으로 곡을 이끈 ED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다. '엄마'는 팀 내 프로듀서인 안명원이 직접 작사, 작곡했고 메인보컬 ED가 부드러운 가성으로 불렀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 박준형 soul1014@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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