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뮤지컬 첫 출연을 앞둔 소감을 직접 밝혔다.

제시카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을 오는 12월 22일부터 소화할 예정이다.

제시카는 현재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티켓 판매 면에서도 호조를 보이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과 관련, 25일 오후 3시 10분부터 공연 장소에서 연기자 김지우, 가수 김종진, 뮤지컬 배우 김형묵 등 동료 출연자 및 연출진과 함께 프레스콜을 가졌다.

제시카는 이날 프레스콜에서 톡톡 튀는 성격의 엘 우즈가 하버드 로스쿨에서 첫 수업을 받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어 엘 우즈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졸업생 대표가 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는 장면도 선보였다. 제시카는 이 장면에서는 가수답게 수준급의 가창력도 뽐냈다.

제시카는 자신의 무대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제 첫 공연은 12월 22일"이라고 재차 소개한 뒤 "그 간 객석에서 (김)지우 언니랑 (이)하늬 언니 하는 것을 많이 봤다 "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제가 뮤지컬을 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나고, 완전 긴장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제시카는 "12월 22일부터 무대에 올라가니까 많이 보러와 주셨으면 고맙겠다"라며 "내년 1월에는 소녀시대 멤버들도 이번 뮤지컬을 보러 올 것 같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자리에서 제시카는 또 "봉 돌리는 것을 연습할 때 손목이 다 멍이 들었다"라며 "최근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베트남에 노래 부르러 갔을 때도 봉 돌리는 연습을 했는데, 그 때 많은 분들이 재미난 눈으로 저를 봤다"라며 '금발이 너무해' 연습에 얽힌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내년 3월 중순까지 공연될 '금발이 너무해' 여주인공 엘 우즈 역에는 제시카 김지우 이하늬 등 3명이 트리플 캐스팅됐고, 김지우와 이하늬 등은 이미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도 김지우의 공연도 펼쳐졌다.

'금발이 너무해'는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내년 3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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