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애장품은 누구 품에…

경기도, 무한돌봄 자선경매 내달 7~18일 실시
소녀시대, 박지성, 최불암 등 24명 애장품 기증


◇ 소녀시대, 박지성, 최불암 등 스타들이 내달 7~18일 실시되는 경기도 및 시·군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무한돌봄 자선경매’에 애장품을 기증했다.
지난 지난 4월 경기국제보트쇼 홍보대사에 위촉된 소녀시대. © G뉴스플러스

소녀시대 멤버들의 티셔츠, 반바지를 낙찰받을 절호의 기회가 왔다.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G마켓 경매사이트에서 진행되는 ‘경기도 및 시·군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무한돌봄 자선경매’에 소녀시대 9명 등 스타 24명이 애장품을 기증했다. 소녀시대 멤버 9명은 티셔츠, 반바지, 스커트 등 개인소장품을 각각 1점씩 기증했고, 지난 3일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최불암(넥타이), 가수 인순이(구두, 가방, 스카프)도 애장품을 내놨다. 또 이세창(가방), 감우성(와인), 김형자(옷, 구두), 송승환(옷), 이진우(모자, 향수세트), 정준호(선글라스) 등 연기자들을 비롯해 박태환(수영모자), 박지성(사인볼) 등 운동선수들도 이번 행사에 흔쾌히 동참했다. 방송인 김용만(도서), 김구라(운동화), 정종철(액자), ‘미녀들의 수다’로 알려진 크리스티나(옷)도 애장품을 내놨고,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본인이 직접 집필한 만화 ‘꼴’을 기증했다.

이번 경매는 우리 사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도 핵심정책인 무한돌봄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내달 29일 무한돌봄사업에 기증된다. 도는 홍보대사들의 애장품을 20일까지 접수받았고, 27일까지 G마켓에 경매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경매는 시작가가 5천원이고, 허위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가 대비 20% 이내로 입찰이 제한된다. 경매물품이 많을 경우에는 차수를 구분해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선경매 외에도 응원글 남기기, 무한돌봄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내 시·군 홍보대사들이 참여함으로써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행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경기도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무제한·무기한’ 지원하는 대표적인 복지브랜드 서비스다. 올 한 해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만5천여가구를 지원했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한 위기극복 정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 G뉴스플러스뉴스 | 남경우 echo2008@kg21.net
입력일 : 2009.11.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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