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20일 오후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2년 4개월 만에 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개성 넘치는 아홉 멤버의 다채로운 무대로 6500여 관객을 열광시킨 소녀시대의 '더 퍼스트 아시아 투어 콘서트-인 투 더 뉴 월드' 콘서트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남자 화장실에 웬 긴 줄이? 여느 콘서트 현장이면 으레 찾아볼 수 있는 진풍경이 여자 화장실 줄서기다. 그런데 소녀시대 공연장은 남달랐다. 여자 화장실이 아닌 남자 화장실에 긴 줄이 늘어섰다. "줄서서 화장실을 가보긴 처음"이라는 한 남성 취재진의 말처럼 소녀시대 공연장은 남성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소녀시대 공연장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바로 가족 관객을 위해 마련한 '해피 패밀리 존' 객석을 위해 깜짝 선물을 든 산타클로스가 공연장에 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패밀리 존을 찾은 150여 관객들에게 공연 전 감사의 뜻으로 각종 선물을 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걸그룹 공연장답게 동료 남자 연예인들의 방문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을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신동 등이 VIP석을 찾았다. 또 SS501의 김현중, 허영생과 김태우가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군부대 행사에 온 것처럼 남성 팬들의 우렁찬 함성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고 걸그룹답게 행사장을 가득 메운 6500여 팬들이 소녀시대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열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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