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들의 무대를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뭔가 일련이 규칙들을 발견하게 된다. 더욱이 특별히 좋아하는 멤버가 있는 경우라면 이런 규칙들은 더욱 쉽게 눈에 띈다. 아이돌 그룹 멤버 수가 점차 늘어나다보니 서는 위치 또한 정해지게 되는 것.


올 초 '지' 활동 당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를 찾아 인터뷰용 사진을 촬영한 소녀시대와 지난 20일 첫 단독 공연 기자회견 당시 소녀시대의 위치를 비교해보면 이 같은 사실은 한 눈에 알 수 있다.


약 1년여의 시간을 두고 촬영된 사진이지만 멤버들의 위치는 변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올 여름 발표한 '소원을 말해봐' 당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녀시대 뿐만이 아니다. 여러 아이돌 그룹이 일련의 규칙들을 갖고 무대에 선다.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경우에는 왼쪽부터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순이다. SS501은 왼쪽부터 박정민, 김형준,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의 순서대로 자리를 잡는다.


이처럼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자신들만의 룰을 갖게 된 이유는 뭘까.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보통 회사에서 특별히 정해주는 자리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무대에 여러 번 오르다보니 멤버들끼리 편한 자리가 생기나보다. 일종의 습관처럼 찾게 되는 자리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리더가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리더가 중심에 주로 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09122208565200339&outlink=2&SV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