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임재범, 태연, 백지영 등이 드라마 OST만 불렀다 하면 대박이 난다. 드라마 ‘OST 퀸’으로 네티즌들은 누굴 꼽을까.

최근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가 ‘드라마 OST 여왕은?’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녀시대 태연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태연은 총 740명 중 52%(385명)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OST 여왕에 선정됐다. '베토벤 바이러스-들리나요', '쾌도 홍길동-만약에', ‘아테나-사랑해요' 등 드라마 OST가 각종 음악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태연이 부르면 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태연은 드라마 OST의 강자로 떠올랐다. 태연의 맑고 애절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드라마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잊지말아요’, ‘자명고-사랑이 죄인가요’, ‘시크릿가든-그여자’ 등 드라마 OST를 연속 히트시킨 백지영(26%)이 2위에 올랐다. 특히 백지영의 애절한 보이스가 일품인 '그 여자'는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의 러브 테마곡으로 등장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태연과 백지영에 이어 ‘드림하이-썸데이(Someday)’, ‘최고의 사랑-내 손을 잡아’를 부른 아이유(7%), ‘마이더스-기다리고 싶어’의 거미(6%), ‘내 마음이 들리니- 들리나요’의 지아(5%), ‘49일-잊을만 한데’의 서영은(4%)이 차례로 이름을 올려다.

 

박진화 기자 choidhm@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