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쳐!’ 소녀시대 변화는? ‘업그레이드 러블리 성숙미 폴폴’ [2010-01-25 09:17:53]



[뉴스엔 김형우 기자]

다시 뭉친 소녀시대가 어떤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될까?

소녀시대는 오는 28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Gee'(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계를 석권한 '국민걸그룹'인만큼 이들에게 쏠린 가요계와 팬들의 관심은 폭발직전이다. 소녀시대가 가진 파괴력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소녀시대는 이에 앞서 23일 타이틀곡 'Oh' 티저를 공개했다. 당시 이 티저 영상을 공개한 포털사이트는 1초만에 서버가 다운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5일엔 'Oh' 음원이 선공개되며 다시 한번 소녀시대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멤버 전원이 한국나이로 20대가 된 소녀시대인만큼 예전보다 성숙해진 컨셉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관계자 역시 "소녀시대만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성숙해진 모습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녀시대 특유의 러블리한 느낌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소녀시대 측의 설명이다.

한동안 개별 활동에 매진했던 소녀시대 9명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정규 2집은 Kenzie, E-TRIBE, 롤러코스터 멤버였던 지누(hitchhiker), 유영석, 황찬희, 조은희, 이재명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Oh!’를 비롯해 한층 성장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이 담긴 총 12곡을 수록했다.

‘아브라카다브라’를 작곡한 지누의 작품인 ‘Show! Show! Show!’는 일렉트로 기반의 강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소녀시대만의 상큼한 보이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노래로 소녀시대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이다. 히트곡 ‘Gee’를 탄생시킨 이트라이브가 새롭게 소녀시대에게 선사한 ‘웃자’는 트렌디한 하우스 리듬이 바탕이 된 독특한 스타일의 클럽 풍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삶에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소녀시대만의 귀엽고 당찬 응원을 담았다. 특히 두 곡 모두 지난 1월 열린 소녀시대 첫 아시아 투어 “Into the new world”의 서울 공연에서 먼저 선보여 이미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제시카와 티파니의 듀엣곡 ‘카라멜 커피’는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보사노바 리듬과 동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편곡이 두 멤버의 목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SHINee의 멤버 Key가 특별히 참여한 ‘화성인 바이러스’는 그루브하고 개성있는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노래로, 가사에는 남녀의 생각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을 활용해 재미있게 담았다.

이 밖에도 웅장한 스케일의 애절한 발라드 곡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인 ‘별별별’, 유영석의 섬세한 감수성이 담긴 ‘좋은 일만 생각하기’,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일렉트로닉 댄스 곡 ‘무조건 해피엔딩’ 등과 히트곡 ‘Gee’, ‘소원을 말해봐’까지 12곡을 수록, 다양한 매력의 소녀시대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