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Oh'(오) 열풍이 지난해 'Gee'(지) 신드롬과 '판박이'처럼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소녀시대는 27일 낮 12시를 기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24일 선공개 이후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지난해 일으킨 '지' 신드롬을 재현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오' 열풍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와 '소원을 말해봐' 역시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인기가 더욱 급상승 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오' 뮤직비디오 공개 역시 노래의 순위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밝힌 것 처럼 이번 '오' 열풍은 지난해 가요계를 휩쓸며 문화현상으로까지 주목받은 'Gee' 신드롬 때와 닮았다. 티저와 음원 선공개 이후 뮤비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과 폭발력을 차례대로 응축시킨 것은 판박이다. 뮤비 공개 후 퍼포먼스가 주목받은 점 역시 마찬가지다.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기세마저 비슷하다. 소녀시대 신드롬이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강타하리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숨겨졌던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였다. 그동안 게다리춤 제기차기춤 각선미춤 등 내놓는 퍼포먼스마다 대박을 쳤던 터라 소녀시대의 안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소속사 역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동안 자신감을 표명해왔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진 퍼포먼스에 팬들은 '소몰이춤'이란 이름을 붙혀주며 벌써부터 따라하기 열풍을 재연하고 있다. '소몰이춤'이란 멤버 한명을 다른 멤버들이 에워쌓든 몰아대는 퍼포먼스를 보고 붙혀진 이름. '소녀몰이춤'을 줄여 불리고 있다. 이 밖에도 머리를 꼬는 '꽈배기춤', 학처럼 다리 하나를 올리고 추는 '학다리춤'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공개된 티저 영상이 해당 포털 사이트가 다운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만큼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웠다. 낮 12시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접속도 폭주, 현재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쉽지 않을 정도다.

'오!'는 생기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으로 뮤직비디오는 치어리더 동아리를 배경으로 미식축구팀을 응원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상큼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1월초 경기도 일산과 파주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조수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치어리더로 변신한 소녀시대의 밝고 활기찬 매력을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에 담았다.

소녀시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소녀시대만의 에너제틱함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며 "그 사이 달라진 멤버들의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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