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에서 첫 예능 MC를 맡은 소녀시대 태연이 예능 MC와 라디오 DJ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태연은 4일 오후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승승장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TV 예능 진행은 더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며 라디오 진행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현재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 진행을 맡고 있는 태연은 "처음에는 라디오와 다를 게 없다고 편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라디오는 생방송이라 타이트 하게 진행되는데, 예능 프로그램은 녹화시간이 길어지니까 집중력도 흐려지고 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것도 더 많다"며 첫 예능 진행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최화정 언니가 워낙 리드를 잘 해주시고 팀웍도 좋아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녹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2PM 멤버 전원이 '승승장구'에서 함께 진행하고 있는 우영을 찾아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을 부러워하면서, "소녀시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꼭 한 번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소녀시대 이외에도 "게스트로 강동원씨를 모시고 영화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며 진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일 '상상플러스' 후속으로 방송된 '승승장구'는 메인MC 김승우의 아내 김남주가 게스트로 출연, 첫 회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성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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