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지윤 기자]

카라 구하라와 소녀시대 유리가 '유리 하라 인권보장위원회'(유인원)을 결성했다. 이는 바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남성보장인권위원회'(남보원)을 패러디 한 것.

2월 5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 구하라와 유리는 G7(소녀시대 써니,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을 상대로 자신들의 속내를 전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초반 네티즌들에게 '유리불패', '하라불패'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맹활약을 했다. 그러나 유리 구하라는 최근 방송 분량도 거의 없고 자신들의 캐릭터 부재를 느껴 '유인원'을 결성하게 됐다.

이날 구하라는 "내가 만든 유치개그 니가 뭔데 스쩍하냐"고 외쳤다. 구하라가 불만의 대상으로 둔 사람은 다름 아닌 현아. 이에 유리는 "슬쩍은 하라껀데 니가 뭔데 가져가냐"고 외쳐 구하라를 지지했다.

또 유리는 "지난 방송에 혀 내밀고 자는 모습 내보내니까 시청률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며 제작진을 향해 소리쳤다.
이어 유리는 "인간적으로 시청률 올랐으면 배렛나루는 편집해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라며 "괜히 했어. 나. 요가 괜히 했어. 아이돌 이미지 어쩔거야"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구하라의 요술봉에 유리는 "나 화장품 CF 들어왔다"고 해맑게 웃어보였다.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broad/2010/0206/20100206101040200000000_79332957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