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소녀시대' 비밀…언니들 위해~?




팬들의 궁금증을 사온 '블랙 소녀시대'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지난 1월 공개된 정규 2집 '오!' 뮤직비디오에서 소녀시대는 상큼 발랄한 치어리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뮤직비디오가 끝날 무렵 검은 가죽 옷을 입은 블랙 소녀시대로서 깜짝 등장해 팬들의 궁금증을 사왔다.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소녀시대 아시아 투어 인 서울 앙코르 콘서트' 직전 무대 뒤에서 기자들과 만난 소녀시대는 베일에 싸인 '블랙 소시'에 대해 "언니들을 위한 곡"이라고 정의 내렸다.

수영은 "'오!'는 오빠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오빠들을 위한 노래였다면 이번에는 언니들 편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강한 소시가 될 것 같다"며 "자세한 것은 비밀"이라고 말했다.

태연은 "후속곡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라며 "뮤직비디오 촬영은 마친 상태다. 다듬어 보여 드릴 일만 남았다"며 "솔직히 블랙이라는 콘셉트가 다른 걸그룹과 같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블랙 콘셉트는 4인조 걸그룹 '핑클'이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을 시도할 때 도입한 콘셉트로 최근 카라 역시 블랙 콘셉트의 타이틀곡 '루팡'을 공개한 바 있다.

걸그룹의 블랙 콘셉트가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에 대해 티파니는 "걸 그룹들이 멋지게 활약할 것 같아 벌써 설렌다"며 기대감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소녀시대 아시아 투어 인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1만3,000여 명을 동원했다. 이들은 오는 4월 17일 중국 상하이와 5월 29일 태국 방콕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0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