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알고도 스며드는 '봄동커플'의 마법 멜로

 

'봄동커플' 감우성과 최수영이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이어갔다.

24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5회에서는 이봄이(최수영)와 강동하(감우성)가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봄이와 동하는 고기마트에서 실랑이를 벌인 '악연'으로 시작했고, 우연히 만난 제주도에서의 추억도 함께 간직했다. 하지만 둘의 첫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동생이 생겨서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길 것 같다는 어린 마음에 집을 나온 어린 푸른이를 경찰서에서 애타게 아이를 찾던 동하, 수정(민지아) 부부에게 데려다 준 학생이 봄이였던 것. 수정은 프러포즈로 받았던 소중한 팔찌를 봄이에게 감사의 뜻으로 전했고, 동하는 그 팔찌를 간직하고 있는 봄이를 보며 7년 전의 기억을 더듬었다.

 

봄이와 동하는 또 한 번 만났다. 아빠와 자신의 사이를 오해하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던 푸른이(현승민)가 못내 마음에 걸렸던 봄이는 푸른이의 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푸른이 학급의 일일 교사로 나섰던 동하는 그곳에서 봄이와 마주쳤다.

계속되는 우연에 봄이도 어리둥절했다. 혹시 자신에게 심장을 준 우도 여인이 동하의 아내가 아닐까 잠시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인연이 아니라 기적이라고 기적"이라고 애써 부정했다. 하지만 동하는 봄이와의 계속되는 만남이 신경 쓰였고, 봄이를 계속 밀어내려 했다. 아내 수정의 죽음 이후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사랑이 삶 속에 스며들기 시작했지만, 봄이가 동생 동욱(이준혁)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봄이와 동하의 계속되는 만남이 마음에 걸렸던 동욱은 봄이의 심장이 자신의 첫사랑이자 형 동하의 아내 수정의 것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수정의 죽음 이후 형에 대한 감정의 골을 갖고 있던 동욱은 두 사람의 계속되는 만남에 의문을 가졌고 불안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동욱은 형에게 "난 봄이처럼 용감하지 않아서 겁이나. 또 (봄이를) 형에게 뺏길까봐"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32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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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감우성-최수영, 계속되는 우연이 만들어 낸 필연

 

'내 생애 봄날'의 봄동커플 감우성과 최수영이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이어 나갔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 5회분에서는 이봄이(최수영)와 강동하(감우성)가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알고도 빠지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멜로에, 시청률은 9.3%(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주 연속 수목극 1위를 수성했다.

 

봄이와 동하는 고기마트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우연히 만난 제주도에서의 추억도 함께 간직했다. 하지만 둘의 첫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동생이 생겨서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길 것 같다는 어린 마음에 집을 나온 어린 푸른이를 경찰서에서 애타게 아이를 찾던 동하, 수정(민지아) 부부에게 데려다 준 학생이 봄이였던 것. 수정은 프러포즈로 받았던 소중한 팔찌를 봄이에게 감사의 뜻으로 전했고, 동하는 그 팔찌를 간직하고 있는 봄이를 보며 7년 전의 기억을 더듬었다.

봄이와 동하를 또 한 번 만났다. 아빠와 자신의 사이를 오해하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던 푸른이(현승민)가 못내 마음에 걸렸던 봄이는 푸른이의 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푸른이 학급의 일일 교사로 나섰던 동하는 그곳에서 봄이와 마주쳤다.

계속되는 우연에 봄이도 어리둥절했다. 혹시 자신에게 심장을 준 우도 여인이 동하의 아내가 아닐까 잠시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인연이 아니라 기적이라고 기적"이라고 혼잣말로 내뱉은 것처럼, 기적은 이미 그녀와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동하는 봄이와의 계속되는 만남이 신경 쓰였고 봄이를 계속 밀어내려 했다. 아내 수정의 죽음 이후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사랑이 삶 속에 스며들기 시작했지만 봄이가 동생 동욱(이준혁)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연인 봄이와 형 동하의 계속되는 만남이 마음에 걸렸던 동욱은 봄이의 심장이 자신의 첫사랑이자 형 동하의 아내 수정의 것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수정의 죽음 이후 형에 대한 감정의 골을 갖고 있던 동욱은 두 사람의 계속되는 만남에 의문을 가졌고 불안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형님과 나의 인연인거지"라는 봄이의 말에 얼굴이 굳어진 동욱은 서운한 마음으로 봄이를 바라보았고 형에게 "난 봄이처럼 용감하지 않아서 겁이나. 또 (봄이를) 형에게 뺏길까봐"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봄이에게 가슴 설레는 동하의 감정이 봄이의 가슴에 있는 수정의 심장을 향한 것임을 알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동하의 아이들 푸른이와 바다(길정우)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아이들에게 귀한 것을 내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봄이의 행동 또한 그녀의 심장에서 나오는 사랑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기적 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내 생애 봄날', 알고도 빠져버리는 '봄날'처럼 따뜻한 마법 멜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http://v.media.daum.net/v/20140925092005863?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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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봄날' 수영, 연기 잘하니까 더 예쁘다

 

[OSEN=표재민 기자] 소녀시대 수영이 '내 생애 봄날'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자로 우뚝 섰다. 무대 위 매력적인 가수에서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을 뛰게 하는 연기를 제법 잘 소화하고 있다.

수영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이봄이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기대 이상의 탄탄한 연기 기본기로 운명 같은 사랑을 하는 여자 주인공 이봄이로 완벽하게 분했다.

 

지난 24일 5회가 방송된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이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봄이는 현재 운명인듯 인연인듯 자꾸만 동하와 마주치고 동하 가족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며 동하의 동생인 강동욱(이준혁 분)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동하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 동하의 아이들에게 정이 가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봄이의 이야기가 5회의 주된 이야기였다. '내 생애 봄날'은 심장이 먼저 사랑을 시작했는지, 사랑이 시작되고 심장이 먼저 뛰었는지 불분명한 경계를 다룬다.

인물 설정은 개연성이 높은데 이야기 전개는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매력적인 구조다. 믿고 싶은 운명적인 사랑의 판타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 때문에 어디서 본 듯한, 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이 같은 동화 같은 구성과 이봄이라는 사랑스러운 여성 캐릭터는 보고만 있어도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는데, 여기에 수영이 일조하는 면이 크다.

수영은 아이돌 가수들이 흔히 겪는 '발연기 논란' 없이 tvN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 이어 이번에도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인지도를 바탕으로 드라마 주연을 꿰찬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오롯이 연기로 보여주는 중. 수영은 이봄이가 동하를 점점 사랑하게 되면서 느끼는 혼란스러움을 호흡을 멈추는 미세한 숨소리로 섬세하게 연기를 했다. 보통 신인 연기자들이 어색하고 과장된 표정 연기를 하기 쉬운데 수영은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세밀한 감정 연기까지 하며 연기를 잘 해서 더 예쁜 연기자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덕분에 이 드라마를 한번이라도 본 시청자들은 수영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제법 놀란 눈치.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드라마를 볼 때는 소녀시대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봄이와 딱이다"는 지지를 표하고 있다. 특히 대선배 감우성과의 친근하면서도 가슴 저민 멜로 호흡을 보여주며 상대 배우와의 조합도 뛰어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내 생애 봄날'은 봄이와 동하의 사랑이 본격화되면 생길 수많은 걸림돌이 절절하게 그려질 예정. 초반부터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설정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수영이 보여줄 '따듯한 멜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jmpyo@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10996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