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이경남 기자] '어린신부' 서현이 남편에게 바라는 점과 해주고 싶은 것을 공개했다.

서현은 용화를 만나기 전 '미래의 남편에게'라는 편지와 결혼생활을 위해 꼼꼼히 메모해둔 것을 예비남편 용화에게 전달했다.

서현은 "청소와 요리같은 가사 일은 서로 부담하고 도와주면 좋겠다"며 신세대다운 의견을 용화에게 내비쳤다. 이어 "아침마다 건강에 좋은 마와 사과를 갈아주고 가끔씩은 고구마를 구워주겠다"는 '준비된 내조의 여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현은 미리 써둔 '다짐의 편지'도 용화에게 전했다. "당신의 아내가 될 서현입니다"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경험도 부족하고 결혼이란 단어도 거리가 멀지만 즐겁게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편지를 공개한 서현은 용화에게 "답장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에 흥쾌히 응하는 용화에게 "편지지도 가지고 왔다"는 서현다운(?) 발상이 용화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친해지고 나서 진짜 부부가 되자"는 용화의 제안으로 '예비부부'가 된 이들은 문구점에 들려 약혼증표로 반지를 샀다.

한편 약혼증표로 물건을 사고 용화가 계산을 하려하자 서현은 "저도 보탤게요"라며 배려심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현이 너무 착하다","둘이 예상외로 너무 잘 어울린다","부담을 덜어주려는 서현의 모습, 남자 입장에서 너무 훈훈하다"등 어린신부답지 않는 서현의 모습에 기특한 듯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 화면 캡처

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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