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존이다.

 
                                                                    

소녀시대가 걸그룹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소녀시대가 17일 공개한 2집 후속곡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은 3개월 이상 준비한 이들의 야심작이다.

이들은 첫 등장부터 달랐다. 1월말 2집 타이틀 곡 <오!>의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블랙 소시' 컨셉트를 교묘히 교차시켰다. 이 무렵 80% 이상 완성됐을 정도로 사전제작에 충실했다. 발매일에 쫓겨 수정에 수정을 가하는 여느 그룹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16일 공개된 티저 영상도 새로웠다. 10대와 20대 위주로 널리 퍼지는 아이폰을 대비해 어플리케이션을 별로 마련해 변화하는 온라인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이들의 티저 영상 어플리케이션은 공개 당일 판매 2위에 오르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

베일이 벗겨진 '블랙 소시'는 여동생들을 대신해 '몹쓸' 남자들의 행동에 따끔하게 경고를 날리는 '든든한 언니' 컨셉트다. 남성 팬들을 고려해 귀엽고 깜찍한 '여동생' 모드나 은근한 노출을 통한 '섹시' 모드 간 양자택일하는 다른 걸그룹들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다. 여성 팬들을 사로잡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걸그룹의 지존으로 남겠다는 복안이다.

준비부터 달랐던 이들의 새 노래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17일 자정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함께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와 게시판 등을 뒤흔들고 있다. 1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가 진행되면 화제는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새벽에 읽었던건데 기사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올립니다 (그냥 생각없이 쓴 다른기사들이랑은 다르기에)
(사진은 따로 제가 추가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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