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 생애 봄날' 감우성 수영 20살차 무색케한 힐링로맨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내 생애 봄날' 감우성과 수영이 20살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의 완벽한 힐링 로맨스를 선보였다.

9월 1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 1회에서 축산업체 하누라온 CEO 강동하(감우성 분)와 해길병원 임상영양사 이봄이(최수영 분)는 첫만남부터 제대로 꼬인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봄이는 해길병원 환자들에게 줄 고기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 이른 아침 하누라온 매장을 찾았다. 그러나 강동하는 1인당 정해진 갯수의 고기만 판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대량 구입하려고 했던 이봄이는 결국 강동하와 갈등을 겪다 몸싸움까지 벌이게 됐다.

 

 

이후 이봄이는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강동하 아내의 기일에 맞춰 우도를 찾았고 강동하의 자녀를 보고 영문도 모른 채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이봄이는 강동하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 태어났다. 이봄이는 "난 왜 그 아이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을까"라고 읊조린 뒤 강동하 아이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우도에서도 티격태격하던 이봄이와 강동하는 또 한 번 생명으로 이어졌다. 이봄이가 우도 바다에 빠졌을 때 강동하가 목숨을 내걸고 이봄이를 구해낸 것. 이봄이는 "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저한테 좀 알려주실래요. 가고 싶은 곳, 해야할 일,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었을 거고. 그렇죠? 방법은 모르겠지만 알려만주시면 제가 어떻게든 다 해드릴게요. 그런다고 달라질 거 없겠지만, 이거 다 제 마음 편하자고 하는 짓인 거 알지만 제가 해드릴 게 이것밖에 없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강동하가 나타나 "거기서 지금 뭐하냐"고 물었다. 이봄이는 "여기서 제 볼 일 보는 건데요"라고 답했다. 강동하는 "거기서 뛰어내려 죽으려고 하냐"고 물었고 이봄이는 "내가 왜 죽냐. 남들보다 오래오래 열심히 살아야하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강동하는 "거기서 까불지말고 내려와라. 물이끼랑 해초 때문에 거기 서 있으면 위험하다니까"라고 말했다.

수영은 혼자 바위에서 내려오려다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 이에 강동하는 망설임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이봄이를 구해냈다. 강동하는 인공호흡으로 수영을 깨웠고 이후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며 가속화될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내 생애 봄날'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감우성, 최수영의 로맨스 연기였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적지 않은 나이차를 우려했지만 방송에서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새로운 로맨스 커플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출연한다.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9102216240410

 

----------------------------------------------------------------------------------------------------------------------------------------------------------------------------------------------------------------

 

'내 생애 봄날' 감우성·최수영, 의외로 예쁜 '케미' 빛났다

 

[OSEN=정유진 기자] '내 생애 봄날' 감우성과 최수영이 20살차가 무색한 '케미스트리'로 운명적 연인의 시작을 예쁘게 그려냈다.

1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는 질긴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강동하(감우성 분)-이봄이(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상영양사인 이봄이는 밥투정을 하는 노인 환자를 위해 그가 좋아하는 곰탕 국거리를 사기 위해 나섰다. 유명 축산업체에 와서 고기를 사려한 그는 2팩 이상 사지 못하게 하는 사장 강동하의 제지를 받고 당황했다. 여러 환자를 돌보는만큼 여러 팩을 사려한 것.

 

 

이에 이봄이는 꽤를 냈다. 변장을 하고 다시 줄을 서 고기를 사려 시도했다. 그러나 강동하는 그런 이봄이를 축산물 악덕 유통업자로 오해했고 "너였구나. 좋은 고기 사서 삐사게 파는 놈이. 너희같은 놈들을 위해 비싼 고기 밑지면서 장사하는 거 같아?"라고 몰아 붙였다.

또 오해라는 이봄이에게 "어린 놈의 새끼들이 못된 것만 배워서 인생을 공짜로 살고 있느냐"고 화를 내기까지했다. 강동하의 말을 들은 이봄이는 당황했고, 다른 사람의 심장을 이식받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씁쓸해했다.

이어 두 사람의 두번째 만남은 강렬했다. 이봄이는 우도에서 우연히 강동하와 아이들을 만났지만 강동하를 기억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했다. 이봄이는 위험하다는 강동하의 말을 듣지 않고 홀로 바닷가에서 걸어 나오다 바닷물에 빠지게 됐다. 이를 본 강동하가 놀라 바닷물에 뛰어들어 그를 구했고, 두 사람은 모두 강동하 부인의 환영을 보며 앞으로도 이어질 운명을 예감하게 했다.

강동하의 도움으로 깨어난 이봄이는 "우리집에 가서 씻고 쉬라"는 그의 요구에 싫은 내색을 하며 자리를 떴지만 강동하는 계속 신경이 쓰이는 이봄이의 옆에 나타나며 그를 도와줬다. 결국 이봄이는 강동하의 집에 머물게 됐고, 죽은 강동하 부인의 옷을 입고 그의 아이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첫 방송에서 선보인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예뻤다. 상큼하고 명랑한 이봄이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최수영의 연기력과 죽은 부인을 아직 잊지 못한 채 아이들을 키우는 상처입은 남자 강동하를 연기하는 감우성의 믿고보는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10995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