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태연 대결곡으로 소녀시대와 태티서 노래가 포함됐다. 온라인에서는 대결곡을 둘러싼 많은 말들이 나왔다. 이와 관련, 조승욱 PD는 "태연의 가수활동과 음악세계를 4라운드로 압축하고 싶었다"면서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JTBC '숨은 가수 찾기 히든싱어3'(이하 히든싱어3)은 걸그룹 최초 원조가수 태연이 출연했다. 1라운드 솔로곡 '만약에', 2라운드 소녀시대 'GEE', 3라운드 태티서 '트윙클', 4라운드 솔로곡 '들리나요'로 꾸며졌다.

'히든싱어3' 태연 편 방송 직후, 조승욱 PD는 TV리포트에 "태연은 솔로 활동도 했지만 주된 역할은 아무래도 소녀시대의 메인보컬이다. 유닛 태티서 활동도 있었다. '히든싱어' 4라운드에 태연의 가수활동과 음악세계를 압축해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솔로곡 2곡, 소녀시대곡 1곡 태티서곡 1곡으로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연은 2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다. 빠른 댄스곡이었고,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멤버 티파니의 파트를 불렀다. 대결 후 효연을 제외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태연임을 바로 알았지만 대부분은 찾기 어려웠을 터. 하지만 모창능력자 역시 같은 조건인 것은 분명했다.

시즌3 첫 원조가수의 탈락자가 된 태연은 충격속에서도 밝은 미소로 참여했다. 소녀시대 리더, 유닛 태티서 활동, 솔로가수 등 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태연은 원조가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조승욱 PD는 "2라운드가 태연이나 판정단 모두에게 어려운 게임이었다. 조건은 모창자나 원조가수에게 똑같았지만, 판정단들이 혼란을 겪으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까지 나온 듯 하다"고 덧붙였다.

'히든싱어'는 JTBC 대표 시즌제 프로그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의 모창능력자들이 대결을 벌이는 신개념 음악쇼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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