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애가 탔다."

소녀시대의 컴백. 최정상 걸그룹의 복귀인 만큼 노래부터, 후배 가수들과의 경쟁, 콘셉트, 안무까지 참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된 이들의 소감은 어떨까. eNEWS에서 태연을 직접 만나 그간의 궁금증을 풀었다.

태연은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녹화 전 eNEWS와 만나 컴백 소감과 함께 이번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태연은 "오랜만의 복귀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일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앨범이 딜레이 되면서 애가 많이 탔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 주셨지 않은가. 팬들에게 미안했다"고 답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달 24일 'Mr.Mr.'을 비롯한 'Wait a Minute', 'Goodbye', '백허그(Back Hug)', '유로파(Europa)', 'Soul' 등 6곡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 곡 'Mr.Mr.'는 멜론, 올레뮤직,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등 8개 일간 차트에서 1위를 모두 석권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7개 지역 앨범차트에서 1위, 미국, 캐나다에서 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특히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모두 집계하는 가온 주간 차트(2월 23일~3월 1일 집계)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부문과 음반 부문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2NE1, 씨엔블루 등 후배가수들의 거센 공세 속에 이뤄낸 성과라 의미를 더했다.

태연은 "이번엔 2NE1과의 경쟁이 특히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질문엔 "주위에서 여러모로참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데, 내겐 참 재미있는 일"이라면서 "꼭 2NE1과의 대결만이 아니라 씨엔블루 등 여러 가수들이 많이 컴백한 것 같다. 다 같이 재미있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소녀시대는 국내 최정상의 그룹이다. 단순히 1위보다 뚜렷한 목표가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참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일단은 정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서는 우리 소녀시대를 지키고, 멤버들이 다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 안무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의견을 많이 냈다.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가려고 했다"면서 "여성적인 느낌만이 아니라 보이시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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