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선영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하차를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태연은 근 2년간 DJ를 맡아온 MBC FM4U '친한 친구'에서 하차한다. 하차 소식이 전해진 19일 오후 생방송에서 태연은 청취자들과의 작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태연은 "이번 주가 굉장히 소중한 한 주라는 것 아실 것이다"며 "패밀리들과 더 오늘부터 '내기할래' 코너 대신 더 많은 이야기도 더 나눠보고 내가 선곡한 곡도 들어보면 어떠실까한다"고 작별을 언급했다.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말하던 태연은 사연을 읽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가지마라는 말을 많이 보내 주시는데 나도 너무 아쉽다"며 "'친한친구'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이런 공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며 눈물을 흘린 것. 이어 "이러면 안되는데 첫날부터 앞으로 좀더 남았는데... 울다 웃으면 엉덩이에 뭐 난다했는데"라며 또 한번 울먹였다.

한편 태연 측은 4월 19일 오후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뮤지컬 '태양의 노래'와 해외활동 준비 등을 위해 '친한친구' DJ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지만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이후 태연은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고 전했다. 태연은 25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게 된다.

태연은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에서 조정린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친한친구' 안방마님이 됐으며 강인이 하차하자 단독 DJ를 맡아왔다. 태연은 2009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현재 '런 데빌 런'(Run Devil Run)으로 활동 중이다. 소녀시대는 4월 말~5월 초께 앨범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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