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소녀시대 언제까지 하고 싶나" 질문에..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소녀시대의 윤아가 "소녀시대를 언제까지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머뭇거려 눈길을 끌었다. 윤아를 비롯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2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너무 솔직해서 머리가 어지럽다"는 MC 김승우의 말처럼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윤아는 "소녀시대를 언제까지 하고 싶나"라는 김승우의 질문에 당황하며 머뭇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깐의 머뭇거림을 웃음으로 무마하며 "소녀시대를 아줌마가 될 때까지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신화 선배들처럼 개인 활동을 하더라도 나중에 모여 콘서트도 하고 앨범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영은 "아이돌 타이틀을 버릴 수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대중들은 아이들에게 솔직한 모습을 원하면서도, 소녀시대라는 이름 안에서 원하는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있다. 춤과 노래만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아이돌 타이틀을 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리 역시 "소녀시대의 이미지 때문에 힘든 적이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지(Gee)' 활동 당시 귀여운 목소리와 표정을 짓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그런 것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데, 맑은 목소리가 나와야 해서 난감했다"며 웃었다.

그러나 그는 "소녀시대는 오래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시간이 흐르면 대중도 변한다. 대중들은 귀여운 소녀시대만 원하지 않고 점점 완벽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바랄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승우는 "다들 소녀시대라는 그룹에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며 이들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몰래온 손님' 코너에서는 '원조 아이돌' 옥주현이 출연해 소녀시대와의 예상치 못한 친분을 과시했다.

출처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4/20100422/a4v7710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