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수영, 감우성 제대로 휘어잡았다 '쥐락펴락'

 

'내 생애 봄날' 수영이 감우성을 제대로 휘어잡았다.

9월 1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2회(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 해길병원 임상영양사 이봄이(수영 분)는 축산업체 하누라온 CED 강동하(감우성 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봄이는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해준 사람인 강동하의 죽은 아내의 기일을 맞아 우도를 찾았다. 이봄이는 육지로 향하는 배가 끊겼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고 강동하의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이봄이는 강동하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끌었다.

 

 

강동하는 죽은 아내의 옷을 입고 집 마당에서 꽃을 들고 있는 이봄이의 모습을 보며 아내를 떠올렸다. 이봄이와 아내의 모습이 교차돼 순간적으로 그녀를 아내로 착각한 것. 강동하는 "옷 벗어라"고 소리쳤고 이봄이는 망설임 없이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이에 강동하는 "누가 지금 벗으랬냐. 들어가서 벗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이봄이는 "왜 사람이 이랬다 저랬다 하냐"며 "젖은 옷 입고 미친 사람처럼 펄럭거리며 뛰어다니면 마르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강동하는 "그냥 있어라"고 말을 바꿨고 이봄이는 "참 근래 보기 힘든 찌질 콤보 3탄이다"고 놀렸다.

이봄이는 강동하에게 "솔직히 아저씨 의도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손님 끌어들여 숙박료 받아 챙기시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강동하는 "이 아가씨 정말 사람을 뭘로 보고"라고 발끈했다. 이봄이는 "아님 마시고. 말 나온 김에 계산부터 하시죠. 얼마면 되냐. 내가 기초대사량이 워낙 높다. 깜짝 놀랄 만큼 많이 먹는다. 내일 아침도 여기서 먹을 것 같은데 식사비와 숙박비, 주방사용료까지 다 해서 얼마 드리면 되냐"고 물었다. 강동하는 "진짜 사람 치사한 놈 만드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봄이는 "아직 정체성을 못 깨닫고 계시는구나. 아저씨 치사한 놈 맞다. 그것도 내가 본 사람 중에 짱 드셈"이라고 놀려 웃음을 더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9112202400410

 

----------------------------------------------------------------------------------------------------------------------------------------------------------------------------------------------------------------

 

'내 생애 봄날' 수영 "감우성, 내가 본 중 최고 치사한 놈"

 

 

[TV리포트=황지영 기자] '내 생애 봄날' 수영이 감우성에게 치사한 놈이라고 말했다. 감우성은 수영이 가정교육이 부족하다며 투덜거렸다.

 

11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박지숙 극본, 이재동 연출) 2회에서는 강동하(감우성)과 이봄이(최수영)이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봄이는 강동하를 보자 "여길 왜 데리고 왔냐"고 말했다.

 

강동하는 "헤메고 다니는 거 불쌍해서 데려왔다. 어른이 말하는데 따박따박"이라고 잔소리를 시작하려 했다. 이봄이는 "어른이면 어른답게 굴어야지. 이런 식으로 손님 끌여들어서 숙박비 받아내시는 것 아니냐"고 응수했다. 이어 돈계산을 하자고 말했다.

 

이봄이는 "내가 보기보다 기초대사량이 높다. 깜짝 놀라실 거다. 숙박비, 식비, 교통비 다 해서 얼마냐"고 물었다. 강동하는 "누가 보면 내가 치사한 줄 알겠다"고 돈을 받기 꺼려했다. 이봄이는 "몰랐냐 아저씨 치사한 놈 맞다. 내가 본 중에 짱이다"고 엄지를 세웠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565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