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이준혁 형제 홀렸다 '삼각관계'

 

최수영이 '내 생애 봄날' 1회에서 감우성 이준혁 형제를 홀렸다.

9월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1회(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 이봄이(최수영 분)는 강동하(감우성 분) 강동욱(이준혁 분) 형제를 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봄이는 강동하 강동욱 형제와 인연을 맺었다. 해길병원 최연소 심장전문의 강동욱은 부모님이 인정한 이봄이의 약혼자. 이봄이는 영양사로 해길병원에서 근무했고, 병원장인 이봄이 부친 이혁수(권해효 분)는 "봄이한테 심장기증한 분이 자네 가족이었지?"라며 예비 사위인 강동욱에게 우려를 드러냈다.

 

 

이봄이는 과거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 심장이 강동욱 형수의 것이었던 탓. 강동욱이 "혹시 봄이가 자기 심장이 어디서 왔는지 아냐"고 묻자 이혁수는 "헬기타고 왔으니 대충 어디인지는 알 거다. 걔 방에 보면 우도 위에 하트 스티커 붙여놨더라"고 답했다.

이어 강동욱은 "설마 내가 그 심장을 따라서 이 병원으로 왔다고 생각하시는 거냐. 셀룰라메모리 그건 가설일 뿐이다. 처음에야 물론 신기하고 반가워서 더 보살핀 것도 있지만 내가 봄이를 좋아하게 된 건 그 심장과 아무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혁수는 "자네가 봄이와 결혼하면 네 가족도 자주 만날 텐데 그럼 네 가족에게는 영원히 비밀로 하는 게 좋겠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 시각 정작 이봄이는 심장의 주인이었던 윤수정(민지아 분)의 남편이자 약혼자 강동욱의 형 강동하와 인연을 시작하고 있었다.

과거 영양사와 정육점 사장으로 처음 만난 이봄이와 강동하가 이후 우도에서 재회해 인연을 이어간 것. 강동하는 물에 빠진 이봄이의 목숨을 구해주며 "수정아. 눈 좀 떠봐. 여보"라고 혼비백산 이봄이에게서 죽은 아내를 봤고, 뒤이어 윤수정의 옷을 입은 이봄이에게서 다시금 죽은 아내를 봤다.

이날'내 생애 봄날' 1회에서 강동하가 이봄이에게서 죽은 아내를 느끼며 흔들리기 시작한 것. 이봄이와 강동하의 인연이 시작되며 이봄이와 강동하 강동욱 형제의 삼각로맨스를 예고 새로운 갈등을 암시했다.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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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최수영 예견된 운명? 의미심장 대사 모아보니

 

'내 생애 봄날' 속 최수영의 의미심장한 대사가 화제다.

 

9월 1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 심장을 이식받고 다시 태어난 이봄이 역을 맡아 지상파 첫 주인공에 도전한 최수영. 전국8.1%(AGB 닐슨 코리아), 수도권 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내 생애 봄날'에서 그녀 역시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시대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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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그녀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엔 앞으로의 스토리를 가늠케 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남들보다 두배, 세배 적극적으로 살고 있는 열혈 임상영양사이자 남의 인생을 대신 살고 있는 것이 미안한 봄이. '내생애봄날'의 스토리라인에 동화같은 설득력과 복선을 부여한 대사들을 포착했다.

◆ "고맙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심장을 이식받고 새 삶을 살고 있는 봄이. 그녀의 아침은 언제나 "고맙습니다"란 말로 시작된다. 그 시선은 자신의 방 벽 한켠에 하트 스티커와 함께 붙어있는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의 지도를 향한다. 자신의 심장이 우도에서 왔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봄이에게 새 삶을 그 곳에 매일 감사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는 아침 의식이다.

◆ "좋은 곳으로 가세요.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의 죽음이 있었기에 봄이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기적 같은 삶속에서 살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고기 마트 안에서 강동하(감우성 분)에 의해 발골 되는 소고기를 보며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했다.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봄이에게 모든 희생은 숭고한 대상이 되었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것이었다.

◆ "나 공짜로 사는 거 맞아. 갚을 길이 영영 없으니까."

봄이의 열정적인 삶의 자세 이면에는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다. 자신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난 사람의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하는 것. 그래서 스스로 공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그녀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 "나는 왜 그 아이들을 보며 눈물이 났을까?"

심장 수술을 받고 건강이 안정된지 5년 만에 찾은 우도. 그곳에서 제주 해녀였던 아내의 기일에 맞춰 그곳을 찾은 동하의 아이들 푸른이(현승민 분)와 바다(길정우 분)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왜 그 아이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을까"라고 말한 봄이의 내레이션, 그 이유는 봄이의 심장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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