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멜로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깨닫고, 장애물을 마주하는데 있어서 참 더디게 그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은 가슴을 여러번 치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내 생애 봄날’을 보는 시청자들이라면, 이 드라마가 딱히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 까닭에 화병 전개를 어느 정도 감수할 용이가 있었을 터다. 그런데 예상 외의 LTE급 빠른 전개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6회는 그야말로 예상하지 못했던 시점에 강동하(감우성 분)가 이봄이(수영 분)에게 폭탄 고백을 하고, 그야말로 너무도 가볍게 봄이가 동하의 사랑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그럼에도 봄이가 동하의 동생 강동욱(이준혁 분)과 결별하는 갈등이 이어졌다.

이날 동하는 자꾸 자신을 챙겨주는 봄이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연인의 형에게 고백을 받은 봄이는 보통의 여자가 아니었다. 잠깐의 당황함도 끝, “사랑하는 감정은 어쩔 수 없다”면서 동하를 이해했다. 물론 동하는 봄이가 동생과 혼담이 오고가는 연인이라는 것을 모른 채 반복되는 만남에 어느새 마음을 열었던 상황.

생각보다 빨리 동하가 봄이에 대한 감정을 사랑으로 인정하고, 다시 그 마음을 접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그려진 것도 놀라웠지만 두 번째로 놀라운 사실은 봄이가 이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동하를 이해하는 장면. 동하를 이해하면서도 동하를 연인의 형으로 경계 구분은 확실히 했다. 이후 봄이는 고민 끝에 동하의 고백과 관계 없이 자신과의 결혼을 서두르고 동하를 쌀쌀맞게 대하는 동욱에게 실망해 파혼을 선언했다.

동하의 고백부터 이로 인해 생기는 형제간의 갈등, 그리고 봄이가 동욱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이야기까지 단 1회에 나왔다. 심지어 동욱이 왜 자신이 형에게 사랑하는 여자 봄이를 빼앗길까봐 걱정하는지 털어놓기 위해 꺼내든 고백도 대형 폭탄에 가까웠다. 봄이에게 심장이식을 한 여성이 사실은 동하의 아내인 수정(민지아 분)이었다는 충격적인 고백까지 바로 이어졌다.

이 드라마가 그동안 꽁꽁 싸매고 있었던 이야기가 하나의 갈등이 터지고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쇄적으로 터진 것.

사실 다른 드라마라면 하나하나씩 풀어나갔을 갈등 장치가 단 1회에 쏟아진 것은 ‘내 생애 봄날’이 하고자 하는 진짜 이야기는 숨어 있기 때문. 동생의 연인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 것이 아니었기에, 연인의 형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 것이 아니었기에, 형제가 하나의 여자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 게 아니었기에. ‘내 생애 봄날’은 심장이 먼저 사랑을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사랑을 했기에 심장이 두근거린 것인지 애매한 이야기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전개로 속이 답답한 전개를 보이지 않았다.

다소 감정선이 튀기도 하고, 다소 억지스러운 장면(예를 들면 경찰이 피해자인 동하를 몰아붙여 동하와 봄이의 사랑이 세상에 어떻게 비쳐질지를 예상하게 하는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이 나오기도 했지만 빠른 전개와 감정 표현이 명확한 봄이라는 인물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동하와 동욱 형제 사이에서 갈팡질팡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순간부터 동하를 눈과 마음에 담은 봄이의 감정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다. 그래서 당황스러운 고백을 받고도 침착하고, 말끔하게 감정 정리를 하며, 파혼까지 여지를 남기지 않는 봄이의 ‘단호박 성격’은 호감을 사고 있다.

‘내 생애 봄날’은 따뜻한 멜로 드라마가 자칫 지루하고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허점을 웃음기 있는 농담과 상황 설정으로 채웠다. 그리고 장기이식이 사랑을 불러온다는 상투적인 설정은 세련된 연출과 감성을 건드리는 대사로 깔끔하게 포장하고 있다. 여기에 ‘쿨할’ 정도로 명쾌한 인물 성격과 시원시원한 전개가 드라마의 흥미를 책임지는 중이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887801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