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 일하다 보면 데뷔하는 가수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음악을 듣거나 공연 무대를 보자마자 뇌리에 '딱'하고 자리를 잡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애써 기억하려 해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케팅에는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이 있다. 기업이 제품을 판매할 때 판매에 유리한 제품의 이미지를 소비자의 마음속에 위치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 포지셔닝은 상거래 이외의 사회관계에도 그 개념을 응용할 수 있는데, 상기한 신인 가수들의 사례에도 적용시켜 볼 수 있다.

처음 접하자마자 대중들의 마음에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고정시키는 가수들은 '포지셔닝'에 성공한 이들이다. 반면 애써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는 가수들은 안타깝게도 포지셔닝에 실패한 사람들이다.

태티서는 포지셔닝에 성공한 대표적인 가수다. 2012년 4월 '트윙클(Twinkle)'로 대중들의 기억에 '태티서'라는 이름을 깊게 새겨 놨다. 태티서가 포지셔닝을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음악과 퍼포먼스, 멤버들의 역량이라는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태티서/S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가 많은 소녀시대의 노래가 훅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 태티서는 노래의 호흡을 좀 더 길게 빼 벌스 부분의 재미를 더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멤버들의 가창력을 좀 더 감칠맛 나게 감상할 수 있었고,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완전체 소녀시대는 많은 멤버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무대가 꽉 차는 만큼 번잡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었다. 유닛 활동의 장점은 모그룹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멤버 각자의 개별 매력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있는데, 태티서 역시 그랬다.

타 걸그룹과는 다른 소녀시대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태티서만의 가창과 퍼포먼스, 번잡하지 않은 간결함을 무기로 삼은 태티서에게 대중들은 열광했다. '트윙클 신드롬'은 태티서가 비단 대형 기획사의 가수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게 아니다. 치밀한 전략과 이미지 선정, 포지셔닝이 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런 태티서가 지난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할라(Holler)'를 공개했고,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할라'는 '트윙클'의 흥겨움을 이었지만 음악 색깔은 전혀 다르다. '트윙클'이 리드미컬한 댄스 음악이었다면, '할라'는 펑키한 리듬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음악이 다른 만큼 무대 위 퍼포먼스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트윙클'의 무대는 드레스를 입고 추는 귀여운 춤과 퍼포먼스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손을 턱에 대고 손가락을 흔드는 춤에 대중들은 폭발적으로 열광했다.


▲태티서/SM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할라'의 무대 의상은 과감한 지브라(얼룩말) 패턴의 옷이었다. '할라' 무대는 곡의 흥겨움과 얼룩말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매치되며 퍼포먼스가 뇌리에 깊게 박히는 무대였다.

2번 트랙 '아드레날린'의 무대 역시 인상적이었다. 소파를 소품으로 삼아 세 멤버가 번갈아가며 제목을 연상시키는 흥분되는 무대를 펼쳤다. 소파에 앉아 과감하게 다리를 찢는 안무에 팬들은 열광했고, 무대의 좌우를 오가며 통통 튀는 멤버들의 춤사위에 곡의 분위기가 배가됐다.

태티서는 18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방송 무대를 꾸미며 대중들 앞에 나선다. '트윙클'과는 다르면서도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할라' 무대를 팬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태티서의 행보가 주목된다./[문선호의 理智뮤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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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