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9명의 미스터리걸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소녀시대는 28일 오후 10시 30분 유튜브 SM타운 채널과 페이스북 및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앨범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Mr.Mr.)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대중성을 높인만큼 쉽고 신나는 음악이 흐르고 그 속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미스터리걸들과 남자 한 명의 조합이 이색적이었다.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는 병원 수술실을 연상시키는 장소를 배경으로 시작됐다. 흑백으로 어두웠던 수술실에 분홍색 조명이 하나씩 켜지고 써니가 등장했다. 이어 태연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신나는 리듬의 노래가 시작됐다. 움츠러든 남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처럼, 수술실에서 아홉 명의 미스터리걸들이 둘러싸고 있는 남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얼굴이나 손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많다. 그만큼 눈과 입술을 강조한 강렬한 메이크업을 한 소녀시대의 미모 또한 잘 드러났다. 화장은 강렬하지만 섬세한 표정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베일에 가려져 궁금증을 높였던 안무도 엿볼 수 있다.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추는 첫 번째 군무는 팔에 포인트를 뒀다. 한쪽 팔을 꼬집고 가슴을 튕기는 듯한 귀여운 안무가 묘한 중독성을 갖는다. 또 노래 중간 소녀시대의 파워풀한 안무도 볼 수 있다. '지(Gee)'와 '소원을 말해봐' 안무가 다리에 포인트를 뒀다면 '미스터미스터'는 팔과 손이 포인트.

'미스터미스터'가 전반적으로 통일성 있는 일렉트로닉 리듬에 기승전결을 갖춘 멜로디로 구성된 만큼, 뮤직비디오도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댄스와 '미스터 미스터'를 외치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높였고, 수술실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구성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스터미스터'는 소녀시대가 보다 더 대중성을 높이고, 강렬한 일레트로닉 사운드와 중독성 높은 멜로디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가 만들었으며, 움츠러든 남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내달 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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