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다.

25일 오후 5시 45분에 방송된 '뮤직뱅크'는 상반기 결산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의 태연이 수상소감에 "뮤직뱅크도 가수들이 더욱 잘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한 것. 이후 생방송인 이유로 방송이 종료됐고 이를 본 누리꾼은 그녀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한 누리꾼은 현장을 방문한 한 팬의 글을 근거로 "태연이 이날 무대 리허설 도중 인이어(귀에 꽂는 이어폰)가 나오지 않아 스태프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두 번의 녹화 끝에 아쉬움이 남는 무대를 펼쳐 제작진에 서운함을 내비친 것"이라며 소감의 내막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방송종료 후 스태프들이 무대를 철수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쉬움에 무대를 내려오지 않았다고.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태연이 억울한 건 알겠는데 생방송에서 저런 말을 하는 건 좀 경솔했던 것 같다", "그저 무대환경에 대해 말하는 건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얼마나 아쉬웠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느냐" "팬의 증언이 맞다면 태연의 발언이 문제될 건 아닌 것 같다"등 엇갈린 찬반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free@tvdaily.co.kr/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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