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 걸그룹이 붙었다. '소녀시대' 컴백앨범 음원공개 2월 24일. '2NE1' 2월 26일. 불과 이틀 차이다. 주 단위로 성적이 집계되는 음원시장과 가요프로그램 차트를 생각하면, 이틀이라는 시간 차 컴백은 거의 동시 컴백이라 봐도 무방했다. 이번 컴백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유독 쏠린 이유다.

두 걸그룹의 대결은 2009년 이후 꼭 5년 만이다. 2009년 6월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를 발표했다. 그보다 한 달 전인 5월 '파이어(Fire)'로 데뷔했던 2NE1은 7월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로 인기 상승곡선을 그렸다. 소녀시대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5주 동안 2NE1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결이 5년 전 대결보다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이유는, 정상 걸그룹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다. 2009년 2NE1과 소녀시대의 대결이 신인과 대세 걸그룹 간의 대결이었다면, 2014년 대결은 자타공인 정상 걸그룹 간의 대결이다. 이미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두 그룹인 만큼, 동시 컴백을 둘러싼 자존심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2NE1과 소녀시대는 고유한 음악색을 갖고 있다. 노래와 스타일, 팬층이 각각 다르다. 하지만 두 걸그룹 모두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장과 이미지 변화를 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NE1과 소녀시대가 음원, 뮤직비디오, 음악프로그램 컴백 무대를 위해 어떤 전략을 짜고,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비교분석했다.

■ 1라운드 - 음원

소녀시대 → 2월 24일 공개

2NE1 → 2월 26일 공개

전략 : 치열한 007전략이었다. 두 걸그룹은 컴백 첫 단계인 음원공개에서부터 긴장감을 조성했다. 소녀시대의 기존 컴백예정일은 2월 19일.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뮤비 데이터 소실을 이유로 음원공개일을 24일로 미뤘다. 신곡 공개는 기습 발표에 가까웠다. SM측은 24일 당일 음원공개를 발표했고, 공개는 오후 5시에 이뤄졌다.

2NE1의 음원공개일 역시 예정일과는 달랐다. YG는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앨범 온라인 공개를 이틀 뒤인 26일로 연기했다. 2NE1 리더 씨엘(CL)을 배려한 결정이었다. 양현석 대표는 "2집 앨범에 CL이 처음으로 작사·작곡한 곡들이 3곡 수록됐다. 26일이 CL의 생일이라 의미 있는 날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팬들의 기대 역시 높아졌다.

구성: 소녀시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에는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에는 소녀시대가 미스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층 성숙하고 파워풀해진 소녀시대의 음악을 만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굿바이', '유로파', '백허그', '웨이트 어 미닛', '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겼다.

2NE1의 두 번째 정규앨범 '크러쉬'에는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2곡이다. 더블타이틀곡 '컴백홈'과 '너 아님 안돼'로 활동한다. '컴백홈'은 여러 장르를 접목해 만든 댄스곡으로, 입에 잘 붙는 가사가 특징. 그만큼 중독성도 강하다. '너 아님 안돼'는 후반부 신나는 비트가 특징. 박봄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잘 살아났다.

성적: 소녀시대와 2NE1은 공개일 당일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공개 당일 7개 주요 일간차트에서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로 1위를 석권했다. 해외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베트남·홍콩 등 아이튠즈 아시아 7개 지역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확인시켰다.

2NE1의 타이틀곡 '컴백홈'은 음원공개 당일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너 아님 안돼' 등 다른 수록곡들도 대부분 10위권 안에 머물렀다. 컴백 2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컴백홈'은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놓지 않고 있다. 10일 오후 1시 현재 '컴백홈'은 벅스,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 2라운드 - 뮤직비디오

소녀시대 → 2월 28일 공개

2NE1 → 3월 3일 공개

전략 : 신비주의 전략에 가까웠다. 두 걸그룹은 이전 뮤직비디오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의 댄스곡 뮤비와 달리, 스토리 있는 영상을 보여줬다. 우선 소녀시대는 수술실의 미스터리 걸로 변신했다. 안무는 중간에 삽입된 흑백 장면을 통해 일부 공개하는 방식이었다. 2NE1은 안무를 전혀 노출하지 않았다. 대신 멤버들의 연기와 CG작업을 통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콘셉트 :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 속 콘셉트는 '미스터리 걸'이었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은 흡사 실험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한 남자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어주는 모습이었다. 안무는 거의 보여지지 않았다. 멤버들이 군무를 추는 모습은 20초 내외. 컴백무대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에 유용한 전략이었다.

2NE1의 '컴백홈'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SF영화를 연상시켰다. YG 측은 CG작업을 위해 공개일정을 늦췄다. 그만큼 완벽한 가상세계를 만들어냈다.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연인 연기를 펼쳤다. 연인은 가상현실에 빠지고, 산다라박은 외로움을 느낀다는 스토리. CL등 다른 멤버들은 가상현실을 무너트리는 여전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성적: 소녀시대는 뮤직비디오 조회수에서 2NE1을 앞섰다. '미스터미스터'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약 280만 건을 올렸다. 2NE1 역시 선전했다. 공개 하루 만에 약 14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 하지만 소녀시대는 공개 11일 만인 10일 현재 900만을 웃도는 수치로, 공개 8일 만에 390만을 넘은 2NE1을 앞질렀다. 사흘 먼저 공개됐지만, 하루 평균 조회수에서 30만 건 이상 앞섰다.

■ 3라운드 - 컴백 첫무대

소녀시대 → 6일 Mnet '엠카운트다운'

2NE1 → 1일 두 번째 월드투어 서울공연

첫 공개: 두 걸그룹이 컴백 무대를 공개한 곳은 각각 달랐다. 소녀시대는 6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2NE1은 1일과 2일 열린 두 번째 월드투어 서울공연에서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첫 음악방송에서 씨엔블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NE1은 콘서트에서 파워풀한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격돌: 소녀시대와 2NE1은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처음으로 맞붙였다. 결과는 소녀시대의 압승. 이날 2NE1은 4위로 진입했고, 소녀시대는 씨엔블루와 소유X정기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쟁쟁한 걸그룹 간의 대결이었던 만큼, 제작진은 무대 순서를 정하는데도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소녀시대는 '백허그'와 '미스터미스터'를, 2NE1은 '크러쉬'와 '컴백홈'을 불렀다.

■ 4라운드 - 앞으로의 전망?

의미: 소녀시대와 2NE1의 대결은 단순히 걸그룹간의 경쟁을 넘어, 아이돌그룹의 수명과도 연관이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아이돌에게는 마의 5년 징크스라는 말이 있었다. 아이돌그룹이 데뷔 5년 차에 접어들면 여러 이유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소녀시대와 2NE1은 걸그룹들이 음악적인 성장과 변화를 통해 롱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변화 : 소녀시대와 2NE1의 인기는 얼마간 지속될까? 한 음원관계자는 "OST곡들과 발라드곡들의 강세 속에서 소녀시대와 2NE1이 건재함을 과시했다"며 "이번 주 오렌지캬라멜, 내주 포미닛 등 인기 걸그룹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들 중에서 누가 차트 1위를 거머쥘지 대결구도를 지켜보는 것도 음악 팬들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활동: 소녀시대와 2NE1은 활발한 컴백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 SBS '힐링캠프' 등 주요 예능 녹화를 마쳤다. 2NE1은 컴백활동과 월드투어 해외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국내외에서 쌍끌이 인기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강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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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