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컴백을 하루 앞두고 신곡 '훗'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공개된 '훗' 뮤직비디오는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수상한 여인의 뒤를 밟는 것으로 시작해 영화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케 한다.


이어 여인이 사라진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면서 상큼한 '레트로 파워걸'로 변신한 소녀시대가 나타난다. 핫팬츠 점프 수트와 금빛 점프 수트에 부츠를 신고 9명의 소녀가 섹시하면서도 귀엽게 춤을 추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소녀시대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자친구에게 귀여운 경고를 전하는 듯 화살을 쏘는 '화살춤'은 노래 '지'(Gee),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의 안무에서 화제가 됐던 '지춤' '달리기춤'처럼 유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녀시대는 의상과 안무뿐 아니라 숏커트부터 롱 웨이브 헤어, 금발부터 브라운 컬러까지 다채로운 헤어스타일과 로맨틱한 무드의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윤아는 앞머리를 내린 뱅 스타일과 긴 웨이브 머리에 도트 프린트 헤어밴드로 바비인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유리는 194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 같은 헤어스타일과 요염한 표정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티파니와 태연 등은 짧은 금발 머리를 한 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냈다.


소녀시대의 '훗'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비주얼 대박이다. 안무도 마음에 들고 대박 예감이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뮤비 보니 무대가 정말 기대된다"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는 2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컴백을 선언하는 소녀시대는 30일 MBC '쇼! 음악중심', 31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신문 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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