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루게릭 병으로 투병중인 박승일 선수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수영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박승일 선수와 여자친구 김중현 씨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수영은 "동해의 소개로 박 선수가 소녀시대의 팬임을 알게 됐다"며 "제가 찾아뵈었을 때는 이미 병이 너무 진전된 상태라 눈동자밖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온몸이 굳어 의사소통을 글자판과 눈짓으로 해야 하고 한마디를 전하는데 30분이 걸리지만 눈빛만으로 마음을 알아챌 만큼 깊은 사랑을 하고 계시다"며 "결혼은 언제하시냐고 여쭤보면 '오빠 일어나면 해야죠'라고 하시며 희망을 놓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수영은 이날 박승일 선수에게 영상편지로 "오빠를 보며 늘 위로받고 감사하게 되는데 제가 더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여 출연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강심장'에는 지난주에 이어 문채원, 최진혁, 동해, 씨엔블루 강민혁 등 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출연진들과 문희준, 소녀시대, 김원준, 리지, 윤정수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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