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조우영 기자] 올해 골든디스크와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을 석권한 소녀시대가 오늘(17일) 열리는 KBS '뮤직뱅크' 연말 결산에서도 무난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5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뮤직뱅크'는 연말 결산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소녀시대는 지난 해에 이어 사실상 2년 연속 연말결산 1위가 확실시 된다.


소녀시대는 올 한해 KBS '뮤직뱅크' K차트에서 총 12주 1위를 기록했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최다 1위 횟수다.


소녀시대는 상반기 '오!(Oh!)'로 2월 첫째주부터 3월 첫째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후속곡 '런 데빌 런'으로 4월 첫째주와 둘째주, 1위를 차지하면서 상반기에만 총 7주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5주 연속 1위는 각각 상반기 하반기 통틀어 소녀시대가 유일하다. 지난 10월 29일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가졌던 소녀시대는 활 시위를 당기는 듯한 '화살춤'과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도도한 동작을 취하는 '차도녀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소녀시대는 1주일 만에 1위에 올라서며 소녀시대 파워를 입증했다.


결국 소녀시대는 '훗(Hoot)'으로 지난 11월 첫째주부터 12월 첫째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하반기 마저 휩쓸었다. 이로써 '훗'은 '뮤직뱅크' 하반기 결산에서도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결산 1위까지 순위로 포함할 경우 '뮤직뱅크'에서만 총 14주 1위다.


소녀시대는 앞서 9일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지난해 음원대상에 이어 정규 2집 앨범 '오!'로 영예의 디스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열린 멜론 뮤직어워드에서도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상'을 2년 연속 차지하는 등 201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스타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KBS '뮤직뱅크' 연말결산에서는 비스트 이기광과 샤이니 키, 제국의 아이들(ZE:A) 황광희가 오렌지 캬라멜 따라잡기에 나서는 등 특별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애프터스쿨과 레인보우, 씨스타, 걸스데이, NS윤지가 '걸 그룹 전성시대'라는 주제에 맞춰 특별 무대를, SG워너비와 슈퍼주니어, 샤이니는 멋진 하모니를 선사할 계획이다.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8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