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음악 케이블방송 및 음원회사인 Mnet이 2년여간의 감정 싸움을 청산했다.


SM은 21일부터 음악사이트 Mnet에 자사 소속 가수들의 음원 공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2년 가까이 일절 찾아 볼 수 없었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보아 등 모든 음원이 Mnet에서 다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케이블방송 Mnet에도 SM 소속 가수들의 활발한 출연이 기대된다. SM은 "음원 공급에 이어 향후 Mnet과 다양한 음악 비즈니스 관련 논의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M과 Mnet은 지난 2008년 음원 유통 등 다양한 문제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표면적으로는 음원을 둘러싼 갈등이었지만 소속 가수의 방송 출연에 따른 이견 등이 복잡하게 개입돼 있었다. SM은 2008년 말 음원 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2009년 Mnet 시상식에 소속 가수들을 모두 불참시켰고, Mnet은 SM과 분쟁중이던 JYJ를 출연시키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양 측의 화해 무드는 지난해 연말부터 조성됐다. 임직원간의 만남이 포착됐고, 컴백한 2인조 동방신기가 지난달 Mnet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화해의 기운이 싹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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