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10-11일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의 첫 공연에 대해 "이미 성공을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르 피가로는 `한류, 파리 제니트 공연장 강타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프랑스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끄는 한국의 유명 K팝 전사들이 아시아를 평정하고 유럽 공략에 나섰다"면서 "파리가 한국 가요계 신세대들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예매 시작 후 15분 만에 모든 티켓이 판매된 이번 공연은 이미 성공을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며 "한류팬 수백명이 지난 5월2일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 앞에서 추가 공연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친 끝에 SM엔터테인먼트의 추가 공연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르 피가로는 소녀시대를 "늘씬한 다리에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갓 20세 안팎의 인형같은 예쁜 소녀 9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소개하면서 "이들의 자로 잰 듯한 허리 율동은 이미 일본과 중국, 태국의 팬들을 매료시킨 상태"라고 말했다.

 

 

신문은 함께 공연에 나서는 유니섹스 복장의 남성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도 프랑스 소녀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종종 초등학교 때 발굴돼 스파르타식 훈련을 거치면서 노래, 춤, 드라마 연기, 광고출연 등을 배운다고 전했다.


르 피가로는 5년 전부터 `한류`가 아시아를 휩쓸면서 이제 일본 팝뮤직을 압도 하고 있다면서 K팝은 서양의 음악과 율동을 아시아팬들의 구미에 맞도록 고쳐 완벽한 종합 스펙터클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지. 앞. 영.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