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스타일 '채널소시' 영상 캡처







데뷔 때부터 함께 해왔던 멤버 한 명이 최근 그룹을 탈퇴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명실공히 가요계 최정상 걸그룹이었던 만큼 그들이 방송이나 SNS를 통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탈퇴한 멤버의 근황도 여전히 화젯거리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 불편한 스포트라이트를 함께 견딘 여덟 멤버들의 우정은 더 단단해졌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끈끈해졌다.

2007년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어느덧 8년차 걸그룹이 된 소녀시대의 이야기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채널소시'에서는 미국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 소녀시대 멤버들이 서로의 마니또(비밀친구란 뜻의 이태리어)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주어진 50달러 안에서 선물을 고르는 미션에서 태연, 서현 등은 자신의 마니또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 특별한 고민 없이 물건을 계산대에 내려놨다.

그런가 하면 "도대체 취향을 알 수가 없다"며 몇 번을 망설이다 선물을 고르는 멤버도 있었다.

써니의 마니또인 티파니는 장난감 가게에서 써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써니가 어떤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지 지켜봤다. 써니는 평소와는 다른 티파니의 모습에 "너 내 마니또냐"고 정곡을 찔렀고, 티파니는 "너한테 줄 것 아니다. 내 마니또에게 줄 것"이라며 당황하는 낯빛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태연은 "(티파니는) 클래식한 것을 좋아한다"며 마니또인 티파니가 좋아할만한 액세서리를 막힘없이 구입해 멤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마니또 선물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선물에 연달아 감탄사를 터트렸다. "내가 이거 마음에 들어 했던 것 어떻게 알았어?", "우리 서로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구나"라며 기뻐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그들이 함께 보낸 8년이란 시간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수영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울컥 눈물을 쏟았다. 수영에게 멤버들은 "인생에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이자 친구가 많지 않은 나에게 지금까지의 인생을 함께해 온,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소중한 친구"였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인생의 황금기를 함께하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 그들은 또 하나의 산을 넘으면서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