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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이경남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사인 굴욕을 당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리 사인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패션왕' 주연들에게 사인을 부탁하는 한 팬의 메모가 담긴 종이를 찍은 것이다.

 

특히 사인을 부탁한 배우들을 대신해 사인을 남긴 소녀시대 유리의 재치있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글쓴이는 실명을 밝히면 혼날까봐 '융지'라는 가명으로 SBS 월화극 '패션왕' 주연 이제훈, 유아인, 신세경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월요일에 알아서 찾아갈게요'라는 글귀를 통해 드라마 '패션왕' 대기실 또는 세트장에 놓고 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종이를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유리.

 

유리는 자신의 이름만 쏙 빠진 종이에 "안녕?! 나다 권유리. 왜.. 난 없니.. 언니 사인도 나름 쓸만한데.. ㅋㅋ 언니가 대신 해주마"라는 메모와 함께 사인을 남겼다.

 

이어 "담부턴 몰래 들어오지마!

 

 P.S 들어올꺼면 내 사인 부탁해"라는 깨알멘트를 남겨 보는 이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유리 너무 귀엽다" "이 팬은 종이를 받는 순간 권유리의 팬이 되었을 것!" "이 아련한 사인을 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리는 '패션왕'에서 완벽해 보이지만 아픈 과거를 지닌 패션 디자이너 최안나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사진=허정민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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