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기록 모두 갈아 치운다!' 여성  들 그룹의 대명사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기록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8개월만에 컴백하는 소녀시대는 지난 5일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지(Gee)'의 음원을 공개한 가운데 이틀 만인 6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의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엠넷닷컴에서는 하루 늦은 7일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대부분의 음악 사이트 차트를 정복하는 초고속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지난해 원더걸스가 '소 핫(So Hot)'을 공개 이틀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올린 것과 같은  표다. 특히 양 팀 모두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음악 만으로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앞으로 남은 관심은 지상파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도 소녀시대가 원더걸스의 기록을 따라갈 수 있느냐에 쏠리게 됐다. 원더걸스는 '소 핫'의 첫  였던 '뮤직뱅크'에서 바로 1위를 차지해 가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주말 컴백 무대를 갖는 소녀시대 역시 지금의 상승세라면 1위 후보에 바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1위 등극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7년 동시에 데뷔하며 시작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간의 자존심 경쟁은 노래, 안무, 팬에 이어 각종 기록까지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 이정혁  scblog.chosun.com/jjangga7> |